새전북신문

“고품질 쌀 생산 수확의 첫걸음, 이삭거름 시기를 지켜주세요”

전북농기원, 출수 15일 전 적정량 시용 당부
너무 이르면 병해충·도복 위험, 늦으면 품질 저하

기사 작성: 고운영 - 2025년 07월 21일 14시50분

전북농기원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벼 출수 15일 전 적정 이삭거름 시용을 농가에 당부했다.

이삭거름은 벼 이삭이 줄기 속에서 자라기 시작할 무렵 시용하는 웃거름으로, 벼의 잘 여무는 정도와 쌀의 품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이 시기를 놓치면 도복, 병해충 피해, 미질 저하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한다.

농기원에 따르면 이삭거름을 너무 일찍 주면 벼가 웃자라 연약해지고 이삭도열병 등 병해충 발생이 증가할 수 있으며 쌀 품질도 떨어진다. 특히 전북 주력 품종인 ‘신동진’과 후속 품종인 ‘신동진1’은 중대립종으로 도복 위험이 있어 반드시 출수 15일 전에 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료는 이삭거름 전용 복합비료를 10a당 12～14kg 정도 시용하는 것이 적절하며 벼 잎 색이 진하거나 질소 성분이 많은 논은 시용량을 줄여야 한다. 도열병 발생 우려가 높은 논은 질소비료를 20～30% 감량하거나 생략하고 질소 성분이 없는 염화가리를 10a당 3～5kg 기준으로 시용하면 도복 예방과 품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

특히 최근 폭염과 집중호우로 인해 멸구류･이화명충과 잎집무늬마름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등 병해충 발생이 우려돼 이삭 형성기에 논물이 마르지 않도록 물 관리와 병해충 예방이 요구된다.

서경원 작물식품과장은 “이삭거름은 수량뿐만 아니라 쌀의 완전미율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적기에 알맞은 양을 시용하고 병해충 관리에도 신경 써 고품질 쌀을 생산해 달라”고 당부했다./익산=고운영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고운영 기자의 최근기사

“고품질 쌀 생산 수확의 첫걸음, 이삭거름 시기를 지켜주세요”

익산시, 국비 확보 '총력'

익산 어르신들, 고구마 버거 잔치로 '활짝'

하림,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ESG 경영 실천

"위기 전 발견이 핵심"…익산 왕궁면, 취약계층 실태조사

원광대 생명환경학과 윤석인 교수,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익산시의회 최종오 의원,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찾아가는 행정 펼쳐

활력 넘치는 익산시, 더 크고 강해진다

하림, 초복 앞두고 생산 라인 풀가동… 신선한 닭고기 공급에 만전

"여름방학은 익산시 만경강문화관에서"

익산시 "함께 키운 10년, 아동이 행복한 도시로"

Leave a Comment

많이 보는 기사

신통일한국 피스로드 2025 전북자치도 부안군 통일대장정

초복 맞이 삼계탕 한그릇

전주남 로타리클럽 제39대 강신무 회장 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