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교원문학회, 제9회교원문학상 시상식

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5월 25일 12시49분

교원문학회가 24일 오후 5시 전주 초원갈비 2층 연회장에서 제9회교원문학상 시상식을 열었다.

백금종 수필가와 신남춘 시인이 상을 수상했다.

‘교원문학’ 제10호 출판기념회를 겸해 열린 제9회교원문학상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장세진 평론가 겸 ‘교원문학’ 발행인은 “1회부터 7회까지 3~5권 저서의 왕성한 창작활동을 한 교원문인 회원에게 상이 돌아간 것과 달라 다소 실망스럽다”고 하면서도 “각각 2권의 저서로 두 명이 같은 해 교원문학상을 수상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백수필가는 2010년 전주서원초등학교 교사로 정년퇴직했다. 백금종 수필가는 2015년 ‘국보문학’ 신인상 당선으로 등단, 최근 3년 동안 수필집 ‘내게 머물렀던 시간들’(2022)ㆍ‘내일을 꿈꾸는 나목(裸木)’(2025)을 상재했다. 지금까지 ‘대숲에 흐른 세월’(2018)과 4인 공저 ‘따로&함께’(2019) 등 4권의 수필집을 펴냈다.

신시인은 2011년 2월말 순창동계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직했다. 시인은 2011년 월간 ‘한비문학’(6월호)과 2016년 월간 ‘시see’(1월호)로 등단했다. 최근 3년 동안 시집 ‘내 생의 어느 날도 똑같은 날은 없었다’(2022)ㆍ‘내 인생에도 신호등이 있다’(2024)를 상재했다. 시인은 지금까지 ‘풀꽃향기’(2012)ㆍ‘비 오는 날의 초상’(2018) 등 앞에서 말한 수상작품집 포함 모두 4권의 시집을 펴냈다.

백수필가는 “교원문학상은 어느 하루하루, 가만히 마주하는 바람소리, 졸졸 노래하는 냇물소리, 이름 모를 새들과 풀벌레의 노랫소리, 물안개 낀 호수, 붉게 기울어가는 저녁놀 등 수 많은 무늬를 매 순간 놓치지 않으려 애쓴 제 마음에 주어진 선물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신시인은 “교원문학상은 내게는 너무도 큰 상이라며 더욱 정진하여 인생이 다하는 그날까지 참 좋은 글 남겨 보라는 큰 힘을 주신 것에 다시금 감사하다"면서"이 상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더욱 정진하고 열심히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상자들에겐 인물사진이 새겨진 상패와 상금 200만 원이 각각 주어졌다.

최규춘ㆍ유정자씨의 오카리나 연주후 ‘교원문학’ 제10호 출판기념회를 겸한 제9회교원문학상 시상식이 거행됐다.

시상식엔 전북예총회장을 지낸 소재호 시인 겸 문학평론가, 전병윤 시인, 아시아뉴스전북 기자로 활동하는 이두현 시인, 김황곤 부안문인협회장, 김규원 큰샘수필문학회장, 유복규 전주교대 제6회동창회장, 최규풍 전주교육대학교 계절대국어사랑회장과 회원들, 한병윤 '전주서원초등학교 출신 모임' 인서원회 행정실장, 김범재 전 전북도육청 초등교육과장과 역대 교원문학상 수상자들인 김계식ㆍ정성수ㆍ최상섭ㆍ전재복ㆍ김두성 교원문인 등 회원들이 다수 참석했다.

시상식은 김두성 수필가 사회로 진행됐다. 식전 행사, 내빈 및 신입회원 소개, 2024년 감사보고, 교원문학 제10호 발간 경과보고에 이어 시상식이 거행됐다.

이보다 앞서 신입회원인 시인 김현 완산중학교 교사에 대한 소개 및 인사가 있기도 했다. 시상식을 마친 후엔 오는 6월 1일부터 2년 임기가 시작되는 김두성 차기(5대) 교원문학회장 인사가 있었다. 감사에 나인구 수필가가 재선임됐으며, 신임 사무국장은 하송 시인 겸 아동문학가가 맡기로 했다.

2016년 6월 15일 창립한 교원문학회는 전국의 전ㆍ현직 교원문인 20명이 모여 만든 문학단체다. 현재 시인ㆍ시조시인ㆍ수필가ㆍ평론가ㆍ아동문학가 등 회원 48명이 문학 각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다./이종근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종근 기자의 최근기사

교원문학회, 제9회교원문학상 시상식

석전 박한영 스님 미공개 한시집 ‘석전속시초’ 최초 공개

교원문학회, 제9회교원문학상 시상식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담다

[이 한편의 시]오동꽃

전주 금암동은 거북바위에서 유래한 지명

‘국민시인’ 신경림이 남기고 간 숭고한 노래들

2024년 12월의 계엄과 내란 사태를 정면으로 조준하다

김한철, 전라감사 후보자 명단에 두 번째로 올라

어윤적, 1885년 계룡산 지나 전주에 도착

미당 서정주의 시 세계 시각적으로 구성

Leave a Comment

많이 보는 기사

강천산 오솔길 시비 제막식..."문학과 예술 융합 명소 기대"

나무판자타고 집으로 가는 야생오리새끼

고구마 모종 심는 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