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대선 D-11> 여야 사전투표 총력전, 김문수 이준석 단일화 최대 변수

국민의힘 지지층 이준석과 단일화 기대, 양자대결 초접전 전망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및 지방의원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 연일 전개

기사 작성: 강영희 - 2025년 05월 22일 17시33분

대선이 1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전북도당 선대위가 사전투표 독려에 나서는 등 지지층 결집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보수층 결집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사전투표율 제고를 위한 민주당의 간절함이 어느 때보다 커 보인다.

실제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20%포인트(p)대에서 10%p대로 줄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날 발표된 5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p 낮아진 46%, 김문수 후보는 5%p 상승한 32%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22%p에서 14%p로 좁혀졌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전주보다 3%p 오른 10%를 기록했다. 대선 구도와 관련해서는 ‘기존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는 비율이 55%, ‘기존 여권에 의한 정권 연장이 필요하다’는 비율이 34%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9~21일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가상번호 무작위추출(RDD)·전화면접조사(ARS) 방식으로 수행됐다. 응답률은 26.7%, 오차범위는 신뢰수준 95%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 같은 여론 흐름과 관련해 민주당 전북도당 관계자는 “선거운동 초반 이재명 후보의 대구 경북, 부산울산 경남 지역에서 김문수 후보와 역전까지 기대했지만 선거가 다가올 수록 보수층이 결집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모든 선거에서 낙관은 금물이다. 민주당도 사전투표율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등 마른 수건 짜내기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민주당 중앙당과 전북도당 등 정치권은 대선 사전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거리홍보와 SNS 홍보를 병행하는 등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간 단일화는 이번 대선의 최대 변수다. 일단 이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 발표 후 한층 고무돼 대선 완주 의사를 재차 확인했다.

이 후보는 “최근 모든 여론조사 지표는 ‘이준석으로의 전략적 선택’이 이재명 후보를 넘어설 수 있는 유일한 승리의 방정식이라는 사실을 증명해 보여주고 있다”며 “이제 전략적 선택의 시간이다. 곧 역전의 순간이 다가온다”고 밝혔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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