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민주당, ‘지역화폐 챌린지’로 표심 잡는다

경청 투어 지역화폐 챌린지 선거운동 현장에서 일석이조 효과
한병도 주도 속 선거운동 과정에서 침체된 지역상권 활력 더해
이재명 후보 대표 공약 직접 알리는 현장 유세 방식 자리매김

기사 작성: 강영희 - 2025년 05월 22일 17시31분

## 왼쪽부터 한병도, 이원택, 이성윤, 이춘석 의원의 지역화폐 사용 챌린지 사진

낮은 목소리라도 듣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의 경청 투어, 지역화폐 챌린지가 선거운동 현장에서 일석이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역화폐 챌린지는 현장 유권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대안을 마련할 뿐 아니라 이재명 후보의 대표 공약을 직접적으로 알리는 현장 유세 방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 선대위 국민참여본부장인 한병도 의원이 주축이 돼 시작된 이 챌린지는 국회의원 뿐 아니라 지방의회 의원으로까지 스며들며 선거운동 과정에서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한 의원은 “윤석열 정권 3년간 민생과 경제는 완전히 붕괴됐습니다. 무리한 감세 정책과 맹목적인 건전재정 집착은 저성장 늪에 빠진 대한민국 경제의 숨통을 더욱 옥죄었고, 경기 악화와 내수 침체 장기화로 골목상권은 직격타를 맞았다”며 위기의 골목상권을 살릴 방법은 지역화폐라고 강조했다.

실제 ‘100만 폐업 시대’는 현실로 다가왔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IMF,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들다’며 울부짖고 있다는 것이 이원택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전북 지역 국회의원들의 전언이다.

선거 유세를 하다가도 틈만 나면 지역화폐를 들고 시장, 상가 등을 찾는 이 위원장은 “지역화폐는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이고 효과적이며 검증된 방안”이라며 “소비자는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지역 내 소비 증가 효과는 곧바로 소상공인에 돌아간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의 지목을 받아 챌린지를 이어간 이성윤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언급한 대로 지역화폐는 ‘쓰는 사람도 이득, 지역 경제도 살아나는 따뜻한 소비’”라며 “우리의 챌린지가 얼어붙은 내수를 녹이고,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음으로써 소상공인들이 웃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선대위 후보실장으로서 전국을 누비는 이춘석 의원 역시 익산 지역 일정 중 시장을 찾아 지역화폐로 결제한 후 상인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청취했다. 이 의원은 “현장에서 만나는 소상공인께서는 ‘지역화폐로 상권이 살아나고 있다, 고맙다’라고 말씀해 주신다”며 “우리 손으로 골목을 살리고, 경제를 회복시킨다는 흐뭇함도 많은 시민들이 전하고 있다. 지역화폐 한장이 골목상권을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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