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 지난해 온실가스 273만톤 감축 성과

목표 106% 초과 달성, 농축산은 226% 초과

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5월 22일 15시23분

전북자치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들이 22일 도청에서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노력 성과평가를 심의 의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전북자치도 제공

전북자치도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목표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추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024~33년)’에 관한 사업 성과를 점검한 결과, 온실가스 감축량은 약 273만톤CO₂eq(이산화탄소 상당량)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당초 목표(256만톤CO₂eq) 대비 106.6% 수준이다.

분야별론 농축산(226.4%)에서 온실가스 감축 성과가 가장 컸다. 흡수원(106.7%), 수송(102.7%) 분야의 성과도 또렷했다.

관련 사업 또한 순항중이다.

전체 점검대상 과제는 모두 70개, 이 가운데 49개는 달성, 14개는 정상추진 등 90% 가량이 목표대로 추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자치도는 22일 김관영(도지사), 임성진(전주대 교수) 공동위원장 주재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열어 그 성과를 확인하고 심의 의결했다.

이번 점검결과는 이달 말 환경부에 제출된다. 하반기에는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위와 전북자치도의회 또한 보고될 예정이다.

김관영 지사는 “이번 추진상황 점검은 단순한 성과평가를 넘어서 탄소중립 정책의 실질적인 이행력과 도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환경과 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생명경제 실현을 위해 도민과 함께 책임감 있게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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