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부안군, 익스트림 관광형 왕복 4차선 노을대교 설치 필요

지역균형발전·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핵심 교량사업으로 추진 촉구

기사 작성: 고병하 - 2025년 05월 20일 14시40분

부안군이 국도77호선의 유일한 단절 구간인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와 고창군 해리면 동호리를 잇는 ‘노을대교’를 익스트림 관광형 왕복 4차선 교량으로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부안군은 노을대교의 4차선 확장이 단순한 차량 통행 기능을 넘어 지역 간 균형발전, 생활인구 유입, 일자리 창출, 관광자원 연계 등을 통해 전북 서해안권의 핵심 인프라로 기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토교통부(익산지방국토관리청)는 노을대교를 연장 8.87km, 폭 10.0m의 왕복 2차선 교량으로 2030년까지 총사업비 4,294억 원을 들여 추진 중이다.

하지만 부안군은 해당 계획이 단순 차량 통행용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며 관광과 물류, 지역경제 활성화를 고려한 왕복 4차선 관광형 교량으로의 전환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특히 정읍부안 간 국도30호 왕복 4차선과 정읍고창 간 국도22호 왕복 4차선의 중간지점인 국도 77호 노을대교가 왕복 2차선일 경우 병목현상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그간의 추진 경과에 따르면 2021년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 2022년 기본계획 수립 및 4회에 걸친 단독입찰 유찰, 2023년 설계·시공 분리발주로 전환 후 기본설계 완료, 2024년 전략환경영향평가와 총사업비 확정 등의 절차를 밟아왔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2026년 상반기 실시설계, 하반기 착공, 2030년 12월 사업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안군에 따르면 애초 4차선 계획이었던 노을대교가 교통량과 사업효과 부족을 이유로 2021년 9월 왕복 2차선으로 축소 변경된 것이며 이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은 만큼 다시 왕복 4차선으로의 확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전북특별자치도 서해안 및 새만금권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일반국도77호 노을대교는 익스트림 관광형 왕복4차선으로 변경하여 새만금 신항, 새만금 공항,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의 물류교통 및 관광산업 활성화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부안=고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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