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신체장애 극복, 체육으로 승화’

전국장애인체전 폐막...전북선수단 잘 싸웠다
육상 임진홍 4년 연속 대회 3관왕

기사 작성: 복정권 - 2024년 10월 30일 16시02분

사진=휠체어 펜싱 전북선수단

신체 장애를 극복하고 체육으로 건강과 열정을 발산한 전북선수단이 전국장애인체전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뛰고 달렸다.

경남 일원에서 6일간 열띤 경쟁을 펼친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30일 김해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가운데 전북은 여러 종목에서 값진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꿈나무 선수로 활약하며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5회 연속 2관왕을 차지했었던 육상트랙 임진홍은 T38/100, 200, 400m에 출전, 한국신기록 1개를 수립하며 4년 연속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패럴림픽 대표인 육상트랙 전민재 역시 T36/100, 200, 400m에서 3관왕에 올랐다. 그 밖에도 한국신기록 2개를 수립한 육상필드 문지경(F34/원반,창), 김정호(F55/포환,창) 사이클 이도연(H4), 김용기(H3), 석호진(C1)(개인도로, 개인도로독주), 양궁 유두환(컴파운드 라운드1,종합), 휠체어펜싱 류은환(B/에빼, 사브르 개인전), 수영 김하곤(S5/자유형 50m, 100m) 역시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성적보다 신체장애를 넘어서 투지와 열정으로 최선을 다하는 데 의미를 갖는 장애인체전에서 전북은 종합득점 81,860점, 금 31개, 은 44개, 동 55개 등 총 130개 메달을 획득했다. 전년도 보다 2계단 하락한 종합 14위를 기록했지만 메달은 전년도보다 5개 많이 획득하며 목표 달성을 이뤘다는 평이다.

조형철 전북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선전한 전북 선수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며 “우리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더욱 열심히 운동에 전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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