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백광산업, 새만금산단에 7,500억 원 추가 투자

새만금개발청-전북도-군산시-농어촌공사와 투자협약
“새만금 첨단소재 산업의 교두보로 만드는 데 최선”

기사 작성: 백용규 - 2024년 10월 30일 14시07분

새만금개발청과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는 30일 백광산업과 ‘반도체 핵심 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장영수 백광산업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투자에 대한 깊은 의지를 표명했다.

백광산업은 지난 70년간 가성소다'NaOH'와 염소'Cl2' 등의 화학소재를 생산해 온 선도기업으로,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에 필수적인 고순도 염소와 염화수소를 삼성전자 등에 공급하며 업계의 신뢰를 쌓아 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이차전지 전해질염 핵심원료 생산 공장을 위한 첫 투자로, 당시 3천억 원의 투자금의 약 2.5배에 달하는 7,50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하여 제2공장을 설립하는 대규모 투자다.

백광산업은 1차 투자액을 포함해 총 1조 500억 원을 새만금에 투입하고, 1천 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5년 1분기 새만금 산단 6공구에 착공될 제2공장은 식각 가스와 실리콘 전구체 등 고성능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를 생산하게 된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백광산업의 투자 확장을 통해 새만금 산단이 이차전지뿐 아니라 반도체용 특수가스 등 첨단소재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관련 기업의 입주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도 “새만금을 첨단소재 산업의 교두보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투자가 국내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 향토기업인 백광산업이 이차전지와 반도체 공정 소재 분야로 사업 확장을 축하드린다”며,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백광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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