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 빛낸 '과학기술인' 선정

김대혁, 권기현, 조민호 수상 영예
기술혁신과 산업발전 기여한 공로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8월 07일 16시42분

올해의 과학기술인상 수상자. 왼쪽부터 김대혁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센터장, 권기현 한국식품연구원 사업단장, 조민호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호남본부장.

전북을 빛낸 올해의 과학기술인상 수상자가 가려졌다.

전북자치도는 7일 김종훈 경제부지사 주재로 ‘제4회 전북특별자치도 과학기술인 대상’ 심사위를 열어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을 통해 도내 기업 성장과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3명을 선정 발표했다.

영예의 수상자는 △김대혁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센터장 △권기현 한국식품연구원 사업단장 △조민호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호남본부장.

김대혁 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장은 지난 2017년부터 미생물 관련 국가사업 57건을 수행한 것을 비롯해 특허 출원과 등록 52건, 논문 116건을 해외 학회지에 발표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뤄온 공로가 인정됐다. 아울러 도내 축산분야 악취문제 해결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점도 돋보였다.

권기현 식품연구원 사업단장은 식품 제조공정과 시스템 분야 등에서 모두 100여 개에 달하는 연구과제를 수행해 도내 식품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점을 높이 샀다.

또한 특허 출원과 등록 100여건, 국내외 논문 발표 50건 등 뛰어난 연구성과는 물론, 도내 식품분야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 이전에 앞장서온 것도 주목받았다.

조민호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호남본부장은 탄소복합재를 적용한 소형 선박 제조와 실증, 해양무인시스템 시험평가기술 개발연구 등을 통해 조선산업 기술발전에 노력해온 공이 인정됐다.

더불어 디지털, 그린 융복합화 기술고도화를 비롯해 논문 발표 5건, 특허 출원과 등록 12건 등을 통해 도내 조선해양기자재산업 기술경쟁력 확보에 공헌한 점도 주목받았다.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는 “수상자들의 우수한 연구성과와 노력에 감사하다”며 “과학기술인 대상이 과학기술인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여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그러면서 “과학기술인이 전북에서 존중받는 더 좋은 기회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상식은 다음달 8일 열릴 ‘제18회 과학축전’ 개막식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수상자는 메달과 상패가 수여되고 전북자치도 인재개발원 교육강사 우선 위촉 등의 예우도 받는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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