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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바다에 빠진 인도네시아 선원 구조

기사 작성: 백용규 - 2024년 08월 07일 15시58분

군산해양경찰서는 7일, 정오 12시 6분께 군산시 옥도면 말도 북쪽 8km 해상에서 “헬멧과 구명조끼를 입은 사람이 해상에 떠있다”는 신고를 받고 선박에서 추락한 인도네시아 선원을 구조했다.

이날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인근에서 경비중이던 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해상에 떠 있던 남성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된 선원은 추락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탈수증상 및 약간의 두통을 호소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에 따르면 이 남성은 39,737톤 화물선의 배가 물 위에 떠있을 때 물에 잠겨 있는 부분의 높이인 '선박흘수'를 확인하려다 발을 헛딛어 해상으로 추락했다.

다행히 군산항으로 입항 중이던 벌크선이 해상에 떠있는 익수자를 발견하고 군산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로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산해경 관계자는“구조된 선원은 작업 당시 구명조끼 등 안전 장구를 착용하고 있어 해상추락으로 인한 피해정도가 경미한 것으로 확인됐다”며“파출소연안구조정을 이용하여 비응항으로 입항 후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전했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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