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예총 수장 누가 선출되나'

9일 제25대 회장 보궐선거 치러

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08월 06일 13시38분

사진 전북예총 회장 선거는 9일 최무연(기호1번), 김형중(기호2번), 나아리(기호3번) 후보 3파전으로 치러진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전북특별자치도연합회(전북예총)가 9일 제25대 회장 보궐선거를 치른다.

이번 선거엔 최무연(71) 씨, 김형중(77) 전북예총 수석부회장, 나아리(44) 전북영화인협회장 등 3명이 입후보를 했다.

후보 접수 마감 직후 진행된 추첨 결과에 따라 최무연 후보가 기호 1번, 김형중 후보가 기호 2번, 나아리 후보가 기호 3번으로 결정됐다.

전북예총은 올해 초 치러진 회장선거에서 이석규 후보가 회장으로 당선됐다. 하지만 경쟁 상대였던 최무연 씨가 선거무효소송을 제기하면서 전주지방법원으로부터 이석규 회장의 직무정지가처분 신청이 인용, 사퇴하면서 공석이 되고 또 이로 인해 보궐 선거를 치르게 됐다.

이번 선거는 전북예총 설립 이후 최초의 여성 후보가 등록했다.

기호 1번 최무연 후보는 '존경받는 예총, 함께하는 예총’을 슬로건을 내세우며 7개 공약을 내세웠다. 최후보는 전주 출신으로, 전주대 음악교육학과를 졸업, 전북대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주기접놀이보존회 운영위원 및 상임이사, 단장 등을 지냈으며, 3회에 걸쳐 전주예총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예원예술대 객원 교수, 원광대 마음 인문학 연구소 외래 연구원, 전국지역예총협의회 사무총장, 전라북도민속예술진흥회연합회 회장, 한국음악협회 부이사장, 국립전주박물관회 이사장 등을 지냈거나 활동중이다.

기호 2번 김형중 후보는 현 전북예총 수석 부회장이다. ‘존중’과 ‘존경’를 모토로 내걸며 7가지 공약을 내놨다.

1998년 ‘문예 연구’에 시로, 2010년에는 '수필시대'에 수필로 각각 등단한 가운데 칼럼니스트로도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지난 2016년엔 '국보문학'에 시조로 등단, 문단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한국문예연구문학회장, 전북문인협회 부회장, 한국문학신문 편집위원장, 전라시조문학회장 등을 지냈다. 국보문학 대상(시), 한국문학신문 문학대상(시조), 전북문학상, 전북수필문학상 등을 받았다.

기호 3번 나아리 전북영화인협회 회장은 ‘예향의 고장 전북의 위상을 공고하게, 전북 예술의 영향력을 전 세계로!’라는 슬로건과 함께 7가지 공약 사항을 발표했다.

경기대 다중매체영상학과를 졸업했고 전북대 신문방송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중국제영화제 운영위원,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인사위원, 경희대 연극영화학과 강의 경력과 현재 예원예술대 연극영화학과 객원교수, 전북과학대 방송연예미디어학과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한중국제단편영화제 심사위원, 사단법인 한중국제영화제 문화예술단장, Jeolla 누벨바그 영화제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2017년 전북예총 하림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2022 대한민국 예술축전에서 협회장상을 받았다.

전북예총 선관위는 10개 협회 소속 대의원 93명과 시군예총 소속 대의원 96명 등 189명을 대상으로 오는 9일 오전 10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임시총회를 갖고 보궐선거를 치른다. 새로 선출되는 회장은 3년 6개월의 잔여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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