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청년 정착은 정주여건 개선부터"

민주당, 청년 창업가 간담회
대광법 개정 필요성 등 공감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8월 04일 18시13분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과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등이 지난 3일 익산 청년시청을 찾아 청년 창업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 전북자치도 제공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정착하려면 괜찮은 일자리 창출과 함께 정주여건 개선의 중요성이 거듭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정진욱 비서실장, 윤종군 원내대변인, 장철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 등 지도부는 지난 3일 익산 청년시청을 찾아 청년 창업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의견을 경청했다.

이날 익산 원광대에서 열린 전북자치도당 정기당원대회 참석을 겸한 민생현장 탐방 행보로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 등이 함께 했다.

청년 창업가인 송주영 바이오룸 대표는 자사의 구인사례를 들어 “서울의 인력을 전북으로 모셔왔는데 가장 먼저 하는 얘기가 ‘교통이 불편하다’는 것이었다”며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고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창업지원은 물론, 대중교통을 비롯한 정주여건 개선 또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관영 도지사 또한 “창업 지원책은 물론,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 수 있도록 정주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데 충분히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의 오랜 현안 중에 하나가 바로 대광법(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 특별법) 개정”이라며 “관련 법안이 21대에 이어 22대 국회서도 발의돼 있는데 정치권이 관심을 갖고 힘을 실어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에대해 “지방정부 재정만으로 교통 여건을 개선하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광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는데 충분히 공감한다”며 “이는 상임위 차원에서도 충분히 논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창업환경 개선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은 “전북 청년들의 열정과 도전 정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이번 민생 현장에서 경청한 애로사항과 제안은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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