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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맞아 친척집 방문 삼남매, 음주차량 동승했다 참변

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08월 04일 16시36분

방학을 맞아 친척집을 방문한 삼남매가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했다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순창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0분께 순창 인계면 한 마을 인근 도로에서 A(22)씨가 몰던 1톤 트럭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A씨가 크게 다치고 동승한 B(25)씨와 남동생(18‧17) 등 남매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고 당시 A씨는 음주상태였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와 B씨는 친척 관계로, B씨 남매는 방학을 맞아 친척 집을 찾았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하고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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