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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이만난사람] "세계적인 호텔리어 샘골 정읍의 매력에 푹 빠지다"

달하 컨설팅 이슬비 대표 고국에서 다시 쓰는 '성공 신화'

기사 작성:  박기수 - 2024년 07월 31일 14시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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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호텔 그룹에서 최연소 총지배인을 지낸 여성 경영인이 전북 정읍에 둥지를 틀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녀는 런던의 안개, 시카고의 바람, 싱가포르의 태양을 넘어, 달려온 순례자다.

전북 정읍시 고부면 만화리에서 또 다른 기적을 만들고 있는 달하 컨설팅 이슬비 대표(39)가 화제의 주인공이다.

그녀는 전북 정읍 고부면의 풍성한 푸른 들녘에서 새로운 '희망일기'를 써가고 있다.

외교관이었던 부친 덕분에 어린 시절 고국을 떠나 미국 명문대학인 미시건 주립대학교 호텔경영학을 전공한 그녀는 세계적인 호텔 그룹인 반얀트리 앤 리조트 본사에서 글로벌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을 끝으로 화려했던 외국 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에앞서 이 대표는 밀레니엄 콥톤 (Millennium &Copthorne) 호텔 계열 엠쇼셜(MSocial) 에서 지난 2017년 37세의 나이로 최연소 여성 총지배인을 역임한 글로벌 인재다.

CDL 은 싱가폴 3대 부동산 기업이고 자체 호텔브랜드가 밀레니엄 콥톤이다.

미모의 재원인 이 대표는 고조 할아버지의 농장, 땅, 그 사랑이 깃든 흙에서 세대를 이어온 뿌리를 찾고 치유의 숨결을 느끼는 것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고백한다.

그녀가 창업한 ‘달하’는 작은 씨앗이었지만 한국 농촌 공동체의 미래를 향한 꿈이 '죽순처럼' 매일 자라고 있는 '텃밭'이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백제의 시 '정읍사’에 담긴 달님의 기도처럼 우리는 지속 가능한 농업 유산을 보존해 자연과 사람,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삶을 꿈꾸어야 한다"며 "지역 공동체와 함께 호흡하고 성장, 발전하는 삶의 여정을 이루기 위해 흙과 물 그리고 바람에서 지혜를 배우고 있다"고 활짝 웃어 보였다.

그녀는 지속 가능한 자연주의 농업을 지향하는 정읍 특산품인 쌍화차와 쌍화청 그리고 '자연주의'를 선언한 천연 화장품 개발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고국에서의 첫발을 '달하’ 창업으로 시작한 이 대표는 동학군들의 정신과 전통 구들장 문화가 매력적인 송참봉 조선동네(대표 김왕동)의 매력에 푹 빠져 김왕동 대표와 협업을 통해 이곳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명소를 만들어갈 청사진도 갖고 있다.

외국에서 이 대표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은 송참봉 조선 동네와 스토리가 있는 라하트 카페에서 한국의 멋과 맛을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 대표 인생의 동반자이자 이정표가 된 달하는 농촌에서 단순히 원료만을 수급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농업 방식을 추구하는 농민들과 협력해 자연과 조화롭게 성장한 창의적인 신제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달하의 야심작인 참기름 허브 밤은 마을 어르신들이 손수 생산한 참깨와 들깨를 저온 압착하고 두승산 아래에서 천연 벌꿀을 채취하는 농부의 밀랍과 이 대표가 직접 재배한 피마자유에 숙성된 귀중한 잡초를 혼합해 만들어져 수도권 백화점 등 행사장에서 인기 상종 가다.

이 대표는 요즘도 1주일에 3일은 주요 기업의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며 '알토란' 같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대표는 "미래지향적인 기업에 대해 끊임없이 프로세스 효율성을 관찰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명확한 목표를 설정한 후 조직원들이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문 CEO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건강한 팀 문화를 중시하는 조직에서 저의 관리, 브랜딩, 사업 개발 등의 경력이 잘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삼복더위도 물렀거라'

새로운 도전에 나선 '세계적인 호텔리어' 이슬비 대표의 성공적 인 비행을 모두가 응원하고 있다./정읍=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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