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07월11일 11:06 회원가입 Log in 카카오톡 채널 추가 버튼
IMG-LOGO

전북농기원, 폭염·고온 대비 식량작물 관리 철저 당부

(벼) 물 흘러대기 및 규산과 칼륨 시비, 병해충 방제
(콩) 관수 및 부직포·비닐 등 이용 피복, 질소시비 처리


기사 작성:  고운영 - 2024년 07월 29일 14시56분

IMG
전북농기원은 집중호우로 농작물이 연약해진 상황에서 고온에 노출되면 품질저하, 생육부진, 병해충 발생 등의 피해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병해충 방제 등 세심한 관리를 당부했다.

먼저 벼는 고온 피해를 막으려면 물을 깊게 관수해 증발산량에 의한 식물체 온도를 낮추고 관개용수가 충분한 경우에는 물 흘러대기를 계속해 물 온도를 떨어지게 하고 고온에서는 규산과 칼리성분 흡수가 억제돼 부족해지므로 규산과 칼리질 증시 시비를 해줘야 한다.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 하순부터 8월 상순은 콩의 식물체가 자라는 영양생장기에서 꽃이 피고 꼬투리가 생성되는 생식생장기로 접어드는 시기로 이때 고온과 가뭄이 발생하면 꽃이 잘 떨어지고 꼬투리 맺힘에 심한 장해가 발생한다.

가뭄이 지속될 경우 스프링클러나 밭고랑에 물 흘러대기를 해 토양에 수분이 충분히 스며들도록 하고, 부직포나 짚 등으로 토양을 덮어 수분 증발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가뭄이 해소된 경우에는 질소비료로 영양분을 보충해 피해복구와 생산량 확보에 힘써야 한다.

또한 집중호우와 폭염이 번갈아 나타나면서 고온다습한 환경이 조성돼 농작물 병해충 발생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벼의 경우 출수기에 발생이 많은 이삭도열병, 흰잎마름병, 혹명나방, 멸구류 등이 많아지고 이시기에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수량감소 및 미질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적기에 방제해야 한다.

콩에서는 담배거세미나방, 파밤나방, 노린재류 등의 고온성해충 발생 증가가 우려돼 비교적 어린 애벌레일 때 이른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적용약제로 방제해 줘야 한다. 효과적 방제를 위해 인근 콩 생산단지와 공동방제를 하는 것이 좋다.

이정임 기술보급과장은“전년도 벼포장에 늦게까지 혹명나방과 후기 깨씨무늬병 등이 다발생 됐으며 올해도 장마 후 폭염과 잦은 강우로 고온다습한 조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농작물 생육부진에 따른 추비 등 수세관리 및 병해충 방제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익산=고운영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고운영 기자의 최근기사

Leave a Comment


카카오톡 로그인을 통해 댓글쓰기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