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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14좌 완등’김미곤 대장, 체육 소장품 기증

“전북 체육 역사기념관 건립에 보탬되길”

기사 작성:  복정권 - 2024년 06월 04일 15시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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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는 신의 영역이라 불리는 히말라야(8,000m급) 14좌를 완등한 김미곤 산악대장이 체육 소장품 기증에 동참했다.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김미곤 산악대장이 4일 전북 체육 역사 기념관 건립을 기원하며 값진 체육 소장품을 도 체육회에 전달했다.

김미곤 대장은 자신이 실제 착용했던 등산복과 가방(배낭), 등반용 삼중화, 아이젠, 사진 등 20여 점을 기증했고, 정강선 회장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기증증서를 전달했다.

남원이 고향인 그는 지난 2018년 히말라야 낭가파르바트 등정에 성공하면서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그의 14좌 완등은 고(故) 박영석, 엄홍길, 한왕용 등을 비롯 국내 6번째이자 세계에서 40번째로 완등한 주인공이다.

또 백두대간 종주(백두산~지리산)를 비롯해 세계 최초로 남극 대륙 횡단을 준비하는 등 현재도 탐험과 도전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국내외 전문 산악인들을 위한 전문 등반기술 교육 및 교류 등을 통해 산악 문화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오지 탐험과 고산 등반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미곤 대장은 체육 발전에 공을 세운 공적이 인정돼 체육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인 청룡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미곤 대장은 “체육 역사기념관 건립에 보탬이 될 수 있어 영광스럽다”며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체육역사기념관 TF 위원장인 문승우 전북도의원은 “흔쾌히 소장품을 기증해 준 김미곤 대장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역사기념관 건립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강선 전북도체육회장 역시 “극한의 환경을 이겨내고 히말라야 14좌 완등을 이룬 김미곤 대장에게 먼저 존경을 보낸다”며 “체육 역사기념관이 건립되면 국내외 산악인들도 대거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체육회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비롯 프로·실업 선수, 원로 체육인, 지도자(감독), 도민 등을 대상으로 체육 소장품 기증 릴레이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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