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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이심전심(以心傳心)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4년 05월 27일 14시29분

마음으로서 마음을 전하는 것을 이심전심(以心傳心)이라고 하며, 전달되는 이 마음이 곧 사랑이다. 인간을 포함하여 만물의 모든 것은 각각의 쓰임이 있어, 이를 차별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아주며, 사랑을 느끼게 해주었을 때, 사람은 가장 인간적인 마음으로 돌아온다.

그러다 쓰임이 다되면 원래대로 자리를 찾아간다.



사랑은 오래가는 것이고, 사랑은 검소함을 배울 수 있는 것이며, 사랑을 알아야 행복을 알 수 있으니, 마음을 굳이 알려고 하지 마라. 대신에 사랑이 무엇인지를 먼저 알고 나면, 마음은 비로소 알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마음이 곧 나고, 나는 사랑이니, 사랑은 마음 안에 있다.

결국, 마음으로서 마음을 전하는 것은 사랑을 전해주는 일과 같다.



자식 마음으로서 부모에게 마음을 전하는 치사랑이 그렇고,

부부 마음으로서 부부에게 마음을 전하는 부부 사랑이 그러하다.



부모 마음으로서 자녀에게 마음을 전하는 내리사랑이 그러하고,

형제 마음으로서 형제에게 마음을 전하는 우애(友愛)라는 사랑이 그러하다.



친구 마음으로서 친구에게 마음을 전하는 우정(友情)이라는 사랑이 그러하고,

사람 마음으로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인애(仁愛)라는 사랑이 그러하다.



이처럼 우리는 가정과 직장에서,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 오늘을 살아가고 있지만,

먼저 자신에게 정성을 다하여 자기를 사랑했으면 좋겠고, 부부 사이가 그랬으면 좋겠다.

자녀에게 그 사랑이 닿아 마음이 예쁘고 바르게 커갔으면 좋겠고, 부모 형제가 그랬으면 좋겠으며, 나아가 사회 구성원과의 만남에서 그랬으면 좋겠다.



하지만 사람과 함께 하는 세상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기에 마음을 전하며 살아가는 일이 어쩌면 가장 힘든 공부일 수도 있다. 그래서 인간의 마음이 힘들어지고 외로워지는 것이며, 각박해져만 가는지도 모른다.



데이트 폭력이 급증하고, 수능 만점자가 살인을 저지르는 지금의 현실, 최고의 대학에서 성범죄가 일어나고, 한 번의 콘서트로 몇십억을 벌어들이는 가수의 부도덕성과 정직하지 못한 시대의 아픔은 사랑을 전하는 단계에 있어서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재소자 신분으로 있는 그들의 유년기 시절을 들여다보면은 환경적 요인의 내리사랑이 잘못되어 있을 수 있으며,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는 일에는 관심이 없고, 그저 외물(外物)에만 치우쳐진 부모 어른들의 책임이 어쩌면 더 크다고 할 것이다.



마음 한 번 돌리면 그곳이 삶의 즐거움이요, 행복이니, 마음으로서 마음을 전하는 이심전심(以心傳心)의 사랑으로 살아가자./고석헌(상상에너지 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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