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올해 축구장 45배 '도시숲' 조성

도, 348억 투자 32㏊ 조성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5월 07일 17시47분

전주 도심에 지난 4년간(2019~22년) 추진된 바람길숲.

올해 도내 일원에 축구장 약 45개 넓이에 달하는 도시숲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자치도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도 도시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총 348억 원을 투자해 기후대응숲, 바람길숲, 자녀안심그린숲 등 모두 32㏊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흔히 ‘도심 속 허파’로 불리는 도시숲은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 정화, 도심 열섬효과 완화와 심리적 안정감 제공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도시숲의 경우 나무 1그루당 연간 2.5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는 1.8톤을 방출하는 등 공기의 질을 개선하는데 큰 효과를 보였다.

강해원 도 환경녹지국장은 “각종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 시민들에게 휴식, 건강증진, 생활환경개선 등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도록 도시숲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군별 사업안은 다음과 같다.

△기후대응숲= 전주 에코시티(2.4㏊), 익산 전라선 폐철도(2.0㏊)·오산면 폐철도(3.0㏊)·모현공원(0.5㏊), 남원 요천생태습지공원(2.5㏊), 완주 만경강 수변생태공원(1.0㏊), 장수 의암공원(1.0㏊), 임실 사선대관광지(1.0㏊), 순창 광주-대구고속도로(1.0㏊)·국도 27호선(1.0㏊), 부안 농공단지(0.5㏊) △바람길숲= 군산 구 군산화물역~사정삼거리 폐철도 부지(6.0㏊) △자녀안심그린숲= 군산 미장초등학교, 익산 왕북초등학교, 무주 중앙초등학교, 고창 초등학교 △생활권도시숲= 전주(1.65㏊), 익산(1.0㏊), 정읍(0.85㏊), 남원(1.0㏊), 김제(0.07㏊), 진안(0.3㏊), 장수(0.5㏊), 임실(0.5㏊), 순창(1.7㏊), 부안(2.5㏊).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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