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바이오 특구 최적지는 전북"

전국 응모자 발표평가 후끈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4월 30일 19시02분

전북자치도가 전국 지자체간 유치전이 후끈 달아오른 바이오 특구를 놓고 그 입지는 전북이 최적지임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김관영 도지사는 30일 서울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전 발표 평가회에 참석해 전북 사업안과 비전을 직접 소개한 채 이 같이 강조했다.

서면 평가에 이어 응모자들로부터 바이오산업 육성계획을 직접 듣고 심사하는 자리로 그 유치전에 뛰어든 전북을 비롯해 인천, 강원, 대전, 충북, 전남, 경북, 경기 수원시와 성남시 등 전국 11개 지자체가 참여했다.

앞서 전북은 바이오 연구기관과 기업체 등이 집적화된 전주, 익산, 정읍 일원 14곳을 그 특구 후보지로 응모했다. 향후 5년간(2025~29년) 바이오산업 육성에 총 8,943억여 원을 투자하겠다는 사업안도 제출했다.

김 지사는 이미 전북은 30개 가까운 관련 연구소를 비롯해 무려 146만여 종에 달하는 생물자원소재 데이터베이스(DB)와 대규모 영장류 사육시설 등이 고루 갖췄다는 점을 집중 설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넥스트앤바이오 등 전문기업들이 모두 2,000억 원대에 달하는 투자계획을 제시한 점 또한 마찬가지다.

도 관계자는 “이번 발표심사를 위해 담당부서는 물론 산·학·연과 원팀을 이뤄 함께 대응해왔다. 일부 직원은 폐렴에 걸려 링거 투혼을 발휘했고 김관영 도지사 또한 업무시간은 물론 주말까지 반납한 채 매진하는 등 특화단지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며 지역사회의 관심과 성원을 바랐다.

한편,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전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에 이어 4번째 국가첨단전략산업분야 특구 조성사업으로 빠르면 올 6월께 그 입지가 결정될 예정이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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