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주 동부권에 국민체육센터 건립해야”

전주지역 국민체육센터 7곳 중 동부권 ‘0’
온혜정 의원 “주민들 생활권 내 시설 이용 꿈도 못꿔”
건지도서관 인근 시유지 활용 시설 확충 균형발전 필요

기사 작성: 양정선 - 2024년 04월 16일 18시34분

전주 동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주민 생활권 내 이용가능 한 체육시설의 부재가 이를 뒷받침한다.

전주시의회 온혜정 의원은 16일 열린 제409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민 모두가 어디서든 차별 받지 않고 건강한 여가와 체육복지 서비스를 누려야 한다”며 전주 동부권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촉구했다.

온 의원에 따르면 전주지역 국민체육센터는 건립 예정지를 포함해 총 7곳이다. 서부권에는 혁신도시 라온체육관, 중심권에는 도내기샘 국민체육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남부권에는 한바탕국민체육센터와 반다비체육관(27년 개관)이 마련됐고, 북부권은 어울림 국민체육센터를 비롯해 에코시티에 시설이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동부권의 경우 전북특별차지도에서 운영하는 체육센터가 있기는 하지만, 수영시설이 전부인데다 아중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낮다.

온 의원은 “동부권역은 그야말로 체육시설 사각지대”라며 “우아·호성·인후동 일대 약 7만 명의 주민들은 생활권 내 공공체육시설 이용을 꿈 꿀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민들의 삶의 질 제고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동부권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이 필요하다”면서 “건지도서관 인근 시유지를 활용하면 상대적으로 이동권 제약이 큰 노령인구나 청소년층의 체육활동과 건강 증진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끝으로 온 의원은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는 단순 체육시설을 넘어 지역사회 교류 역할도 수행한다”며 “인근 도서관과 승마장을 연계하면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가치 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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