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위증 혐의’ 이귀재 교수 구속 기소

기사 작성: 양정선 - 2024년 01월 07일 15시17분

전주지검 형사3부는 7일 서거석 전북교육감 재판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위증)로 이귀재 전북대학교 교수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지난해 3월24일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기소된 서 교육감 1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거짓증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조사 단계에서 서 교육감으로부터 과거 폭행을 당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가, 기자회견 등을 통해 ‘폭행당한 사실이 없다’고 번복했다.

하지만 지난 달 19일 구속수사로 전환된 후 이 교수가 “제19대 전북대총장 선거에서 교내 기반이 탄탄한 서 교육감 측의 지원을 받기 위해 위증했다”고 자백했다는 것이 검찰 측의 설명이다. 폭행 사건 직후 상황을 목격했다는 동료 교수 등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위증 배경과 경위를 명확히 규명하고, 이와 관련된 이들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며 “허위 증언으로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서 교육감의 항소심 재판 공소유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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