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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독점 의장단 사퇴하라"



기사 작성:  정성학 - 2022년 06월 30일 15시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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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대 전북도의회 출범을 하루 앞둔 30일 진보당 오은미(순창·왼쪽부터), 국민의힘 이수진(비례대표), 정의당 오현숙(비례대표) 당선인이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사실상 단독으로 원을 구성한 더불어민주당을 강력 비판하고 있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소수정당, 도의회 단독 원구성 반발

협치도, 소통도 없는 권력독식 성토

의장단선거 항의성 출마선언도 꼬리



■ 제12대 전북도의회 출범



소수정당들이 제12대 전북도의회 출범(1일)을 앞두고 사실상 단독으로 원을 구성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협치도, 소통도 모르는 권력 독식이라며 성토하고 나섰다.

항의성에 가까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선거 출마 선언도 이어졌다.



국민의힘 이수진(비례대표), 정의당 오현숙(비례대표), 진보당 오은미(순창) 당선인은 30일 도의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도의회가 민의 대변과 집행부 견제 등 본연의 사명을 다하려면 민주당이 관행처럼 행해온 기득권 독식 카르텔부터 깨져야만 한다”며 “원 구성을 다시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이수진 당선인은 “전북 발전은 여야간 협치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은 스스로 의장단 독점을 탈피하는 등 자정노력을 보여 줄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도의회를 ‘그들만의 리그’로부터 구해내라는 도민의 명령에 따르겠다”며 부의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오은미 당선인 또한 “도민이 준 도의회 혁신의 마지막 기회란 각오로 농산업경제위원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며 상임위원장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도의회가 지금처럼 민주당 독점 체제하에 있다면 집행부 견제는 고사하고 도지사 거수기 역할 외에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이는 민주당을 위해서도 좋지않을 뿐만 아니라, 그 피해는 결국 도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힐난했다.

오현숙 당선인은 “상임위원 선임은 법규정대로 소수정당 의원들 의견에 따라 배정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전북도의회 기본조례 35조 2항에 따르면 비교섭 의원의 상임위원 선임은 당사자 의견을 들어 의장이 행하도록 규정됐다. 하지만 민주당 일색인 도의회는 이를 아전인수 식으로 해석해 비교섭 의원은 의장이 1명만 추천하도록 해놓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 같이 촉구했다.

아울러 “그 어느 때보다 소통과 화합의 정치를 바라는 도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만큼 민주당은 소수정당과의 협치를 통한 전북발전에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목소릴 높였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27일 의원총회를 열어 모두 9석이 걸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을 선출한 채 사실상 단독으로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공식적인 원 구성은 1일 제12대 의회 출범과 함께 닷새간 열릴 첫 임시회에서 전체 투표로 결정되지만, 민주당 외 여타 정당은 교섭권(6석 이상) 자체가 없어 이번 민주당측 투표로 원 구성은 완료된 것과 다름없다. 전체 40석 중 93%(37석)를 민주당이 석권한 점을 고려하면 그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도 희박한 상황이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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