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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조차 귀중한 소재로 삼다



기사 작성:  이종근 - 2022년 05월 15일 14시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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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태가 3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유휴열미술관의 초대로 ‘사소한 이야기’전을 갖는다.

젊은 시절부터 촉망받는 작가였던 그가 2010년 작업실에서 뇌출혈로 쓰러졌다.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정신적, 육체적 재활 활동을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작품을 하게 됐다.

치유로서의 미술, 재활과 치유를 위해 새로운 방식을 찾게 되었고 이렇게 찾아낸 것이 현재 그의 작품 제작 방식이다.

작가는 작은 형상의 군집으로 큰 화면을 채우는 올 오버(All Over) 회화를 선보인다.

작가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조차 귀중한 소재로 삼는다. 그는 스쳐가는 작은 인연 택배아저씨, 풀벌레, 나무, 꽃 등을 소재로 화면 속에 나열한다. 작가의 화면 속 작은 인물들은 크기마저 균등하다. 그는 어느 하나 크게도 작게도 표현하지 않으면서 르네상스 이래 회화에서 유행처럼 번졌던 원근법이란 고정관념을 깨고 있다.

주변에 관한 이야기, 경험, 상상, 꿈과 현실을 ‘저부조와 색 겹침’을 통해 화면은 단색화로부터 다양한 색상의 형상들이 부유하는 듯한 회화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또. 붓으로 그린다는 고정관념도 버렸다. 그는 화면 속 작은 형상을 표현하기 위해 물감을 쌓아 칼로 긁고 깎으면서 묘미를 즐기고 있다. 작은 형상의 눈은 주사기를 사용해 물감을 올리는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하지 않는다.

바로 이같은 작가의 표현방법을 놓고 지인들은 재활활동이라고도 한다. 지난 2010년 그에게 찾아온 병마는 손으로 그렸던 표현방식조차 바꿔버렸다.

전시는 불편한 상태의 걷는 모습이 마치 춤추는 모습과 같아서 화면에 담았다. ‘가공의 숲’, ‘선화로 사람들1’, ‘댄스생활’을 비롯해 ‘가공의 숲’, ‘여행가’, ‘즐거운 상상’ 등 작가의 일상생활을 담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작가는 “주변에서 가장 흔한 일들과 맞춰 단어를 생각하고 시를 쓰듯, 이야기하듯 집합시켜 크게 확대해 작업했다”면서 “심각한 이야기를 편하게 접근하고 사소한 일상에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다”고 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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