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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 이해의 개벽적 사건이다



기사 작성:  이종근 - 2022년 01월 27일 14시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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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유사(지은이 김용옥, 출간 통나무)'는 도올 김용옥이 풀이하는 이 책은 수운 최제우의 한글경전 '용담유사'를 21세기 한국인에게 수운의 본뜻을 정확하게 전달한다. 아무리 한글이라도 용담유사의 원문은 현재의 한국인에게 쉽게 읽히지 않는다. 한글 가사도 번역과 해설이 필요하다. 수운에 대한 모든 문헌을 섭렵한 도올은 수운으로 빙의하다시피 하여 용담유사의 언어를 현재의 우리말로 풀어낸다. 이 책에는 도올의 엄정한 문헌비평에 의해 밝혀진 용담유사의 집필된 순서로 용담가, 안심가, 교훈가, 도수사, 권학가, 몽중노소문답가, 도덕가, 흥비가 등 8편의 가사 원문 전체를 1883년 계미중추본의 판본 한글 그대로 담고, 독자의 이해를 위해 각 어휘에 해당하는 한자를 첨가했다. 그리고 각 편들의 전체개요와 현재 우리말 풀이, 보충설명을 달았다. 이 책의 말미에는 부록으로 근래에 도올이 국제적으로 발표한 “동학선언문”과 “동학과 21세기 혁명”이라는 두 편의 장쾌한 문장이 영어버전과 함께, 그리고“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대행진”에 관여된 다수의 문헌자료가 실려있다. 동학의 사상은 '동경대전'과 '용담유사'라는 수운 최제우가 직접 저술한 두 문헌으로 온전히 남아있다. '동경대전'은 순 한문으로 쓰여졌고, '용담유사'는 순 한글로 지은 4.4조 가사이다. 용담은 경주 인근의 최수운이 활동하던 지역 이름이고 유사는 깨우침을 주는 노래라는 뜻이다. 총 8편으로 이루어진 동학의 노래 '용담유사'는 한글 가사이기에 민중의 마음속으로 곧바로 파고들 수 있었다. 19세기 중엽 이미 수운은 우리 한글로 자신의 생각을 민중과 소통하겠다는 위대한 발상을 한 것이다. 우주의 심오한 철리와 인간이 올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을 한글의 가사 형식으로 전달하는 '용담유사'는 영묘(靈妙)한 문학이고 철학이다. 수운이 깨닫고 가르치는 동학의 핵심사상과 그의 고유한 감성이 여기에 올곧이 들어있다. 여기에서 그는 그의 삶의 총체적 느낌을 토로한다. 우리 민족의 정서를 가지고 우리의 글로 우리 사상을 체계화하였기에 '용담유사'는 우리 민족 사상사의 신기원이다. '용담유사'는 벌판을 적시는 강물처럼 민중의 마음을 적시며, 필사를 통하여 암송을 통하여 전국적으로 퍼져나갔다. 그것이 동학농민혁명의 거대한 함성이 된 것이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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