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1년10월20일 17:47 Sing up Log in
IMG-LOGO

추석연휴 확산세 폭증 현실화…위드코로나 시기상조


기사 작성:  양정선
- 2021년 09월 26일 17시08분
추석연휴 직후인 지난 23일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62명을 기록했다. 이중 50%에 달하는 확진자가 전주에서 나왔다. 이튿날인 지난 24일에는 67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사흘째인 25일 전주지역은 거리두기 4단계 격상 기준에 들어섰다. 추석 여파로 우려됐던 확산세 폭증이 현실화 되고 있는 셈이다.

코로나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는 당부 외에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약발’도 떨어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공원·광장 내 꼼수음주, 자영업자의 시위 등 시민 공감을 잃은 상황에서 단계 조정은 의미 없다는 지적도 있다.

백신 접종률 70%대에 걸고 있는 ‘확진자 감소’ 기대도 내려놔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강영석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당초 백신이 상황을 완전히 바꿔줄 것이라 했지만 변이바이러스로 또 한 번 판이 바뀌었다”고 했다. 백신은 위중증으로의 진행을 예방할 뿐, 델타 변이 등에 따른 감염이나 전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전북도민 180만명 중 현재까지 발생한 확진자를 4,000여명을 빼고 나머지는 언제든 감염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제는 방역당국이 얼마만큼 준비를 철저히 하느냐, 국민들이 얼마만큼 협조하느냐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맥락에서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코로나’는 시기상조라는 주장도 나왔다. 백신접종률만 놓고 따질게 아니라 확진자 치료·관리체계 등을 먼저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강 국장은 “기존 삶의 방식을 어떤 식으로 바꿔 대응할 것인지, 확진자 증가 시 학교·직장·다중이용시설 등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 하나 논의된 게 없다”면서 “확진자 치료·관리체계 등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상황에서 위드코로나로 전환하면 하루에 수만 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지금상황에서 그것(현 거리두기 체제)만 고집한다고 하는 것은 무대응·무대책”이라고 꼬집으며 “이제는 코로나 발생 초기 상황이란 가정 하에 다시 준비를 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양정선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양정선 기자의 최근기사

Leave a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CAPTCHA Image [ 다른 문자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