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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김장철 음식물쓰레기… 처리는 제 때 못해

업체 측 “일부 근로자가 임금 손실분에 대한 보상 요구하며 부분파업과 태업” 주장
근로자 측 “건조설비 고질적 문제로 효율 저하돼 가동 중단” 부분파업 연관성 부인
전주시, 외주업체 통해 하루 처리량 350톤으로 늘려 오는 6일 정도면 정상화 판단

기사 작성:  권동혁
- 2020년 12월 01일 17시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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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전주 인후동의 한 주택가에 쓰레기가 한가득 쌓여있다.



전주지역의 음식물쓰레기가 제 때 처리되지 않고 있다. 전주시와 업체, 노조의 해석이 다르지만 쓰레기 수거 업체 노조의 파업과 시설 장애, 김장철이 처리 지연의 이유로 풀이된다.

1일 전주시에 따르면 음식물쓰레기 시설인 종합리싸이클링타운에서 근무하는 처리 업체의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이 지난달 3일부터 25일까지 부분파업을 벌였다. “노조의 파업으로 전주지역 음식물쓰레기 처리량은 하루 300톤보다 50톤 적은 250톤 수준에 그쳤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문제는 최근 김장철과 맞물리면서 대량으로 쏟아지고 있는 음식물쓰레기가 제 때 수거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일주일 넘게 음식물 쓰레기가 수거되지 않아 수거통 뚜껑이 닫히지 않을 정도로 오물이 넘쳐나고 있는 실정이다.

업체 측은 “일부 근로자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면서 발생한 임금 손실분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면서 부분파업과 태업을 했다”며 쓰레기 처리 지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현재 노조와 대화를 통해 서로 일정 부분 양보하며 타협점을 찾는데 뜻을 모았다”며 “원만한 합의를 통해 음식물쓰레기 처리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노조 조합원들은 음식물쓰레기 적치 사태의 원인을 종합리싸이클링타운 시설의 장애로 설명하고 있다. “2016년 가동에 들어간 종합리싸이클링타운 건조설비가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 있어 지난달 10일부터 20일가량 가동이 중단됐다”는 것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사측에서는 ‘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음식물쓰레기 처리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파업과 별개로 설비상의 문제다”면서 음식물쓰레기 적치 사태와 부분파업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시는 외주업체 등을 통해 평상시보다 100톤 가량 많은 하루 350~380톤 가량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 늦어도 이번 주말이면 도심에 적채됐던 음식물 쓰레기를 모두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업체 측과 근로자간 벌어진 갈등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식으로 조정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근로자 부분파업과 김장철이라는 특수 상황까지 맞물려 음식물쓰레기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시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루빨리 사태를 매듭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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