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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직격탄… 발길 끊긴 도심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썰렁한 번화가
반면 점심시간 음식점, 카페서 `턱스크’
방역 수칙 잊은 시민들 경각심 `느슨’

기사 작성:  강교현
- 2020년 11월 25일 16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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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주 도심이 대낮에도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썰렁한 모습이다.



25일 낮 12께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의 콩나물국밥 전문 음식점인 ‘현대옥’ 본점. 평소 같으면 순번표를 받고 기다려야지만 대기하는 손님은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현대옥 관계자는 “최근 잇따른 확진자 발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면서 손님이 크게 줄었다”고 했다.

주변의 다른 식당들도 상황은 비슷했다. 한 음식점 내부에 들어서자 입구에서 식당 관리자가 열 체크를 하고, QR코드나 수기명부 작성을 요청했다. 손님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입장 후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마스크를 벗거나 턱까지 내린 모습도 종종 보였다. 시민 성모(38)씨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됐지만 음식점이나 카페에서까지 쓰는 것은 솔직히 힘들다”며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한다지만 실제 부과 사례도 들어보지 못해 그냥 무시하고 있다”고 했다.

오후 1시께 서부신시가지 번화가. 전북도청 등 관공서가 인접한 거리는 거리두기 격상 여파로 썰렁한 모습이다. 이동하는 시민 대부분은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했다. 반면 야외와 달리 식당과 카페 등 실내 사정은 달랐다. 한 카페에 들어서자 대부분이 턱스크를 하고 있거나 마스크를 아예 벗어 둔 모습이었다. 방역 수칙 강화를 위해 띄워 둔 테이블을 붙여, 다닥다닥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단체 손님들도 보였다. 카페 직원은 “손님들에게 테이블마다 찾아가 마스크 착용을 요청해도 잠시뿐이다”며 “혹시라도 공무원이 단속을 나오면 카페 측이 과태료를 물게 돼 마음을 졸이고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심 번화가는 썰렁한 모습인 반면, 실내에서는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사례가 여전하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전북지역에서 마스크 미착용으로 적발돼 과태료가 부과된 건수는 한 차례도 없다. 도는 단속으로 인한 과태료 부과보다는 경각심 고취와 계도에 집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해당 시설을 관리하는 각 부서에서 현장에 나가 직접 지도와 점검을 하는 중”이라며 “단속으로 과태료를 부과하기 보다는 도민의 경각심을 고취해 마스크 착용을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점검을 나가는 공무원들은 여분의 마스크를 지참하고 마스크가 없는 시민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모두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잘 지켜주기를 당부한다”고 했다. /강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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