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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생산 어려운 작물, 하우스 재배 첫 출하

농진청, 토마토 출하해 시장 평가도
다양한 품목 재배 매뉴얼 보급 방침

기사 작성:  박상래
- 2020년 09월 21일 15시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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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여름철 생산이 어려운 토마토와 장미 등 원예작물을 완주의 고온극복형 온실(이하 사계절하우스)에서 생산해 도매시장 출하와 시장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농진청은 지난 15일 올해 생산한 토마토의 첫 도매시장 출하와 시장평가를 진행했으며,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시장 수요에 맞춘 고품질 생산 재배기술도 보완할 계획이다.

토마토는 시설 하우스 내 고온으로 인해 여름철 생산이 어려워 80% 이상이 고랭지에서 생산되며, 지난 15일 첫 출하한 토마토(데프니스 품종)는 고랭지산(철원) 최상품과 비슷한 품질 평가를 받았다. 다만, 품종별 품질차이와 수확 후 유통에 대한 기술적 보완사항도 확인되어 개선하기로 했다.

경매가는 5kg 상자에 고랭지산 2만8천원∼3만1천원보다 약간 낮은 2만천원∼2만8천원으로 형성됐다(꼭지를 길게 잘라 유통과정의 상처 발생이 원인). 농촌진흥청은 지난해부터 여름철 고온기 농작물 생산이 곤란한 우리나라의 시설재배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대형 비닐하우스에서 작물생산을 실증하고 있다. 이는 선진 농업인이 여름철에도 작물을 생산이 가능하도록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설치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시설을 과학적 검증과 적용기술 보완을 통해 보급형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에 온실을 설치해 가장 먼저 실증한 장미는 같은 면적의 일반 하우스에 비해 약 2배 이상 수확량이 많고, 품질도 매우 우수한 것으로 확인했다. 지난 7일 출하한 장미는 굵기가 크고 품질이 우수해 1송이당 1,447원을 받아 일반 장미(평균 617원)보다 약 2.3배 높은 가격을 받았다.

딸기의 경우는 기존 재배방식보다 약 1개월 빠른 10월 중순부터 딸기 수확이 가능함을 확인했지만, 수확기 연장을 위해 연속 꽃눈분화와 환경조절 기술 등 재배기술관련 추가 연구가 필요함을 확인했다. 동시에 수확이후 품질 유지를 위한 관리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과학적 검증과 적용기술 보완을 통해 사계절하우스의 경제성을 높이고 시설의 안전성이 확보된 내재해 규격을 갖춘 보급형 모델을 2021년까지 개발을 마칠 계획이다. 게다가 사계절하우스에 적합한 다년생 작물을 포함한 다양한 품목의 재배 실증과 함께 재배 매뉴얼(안내서)도 만들어 보급할 방침이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황정환 원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한여름에도 신선 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내재해성과 경제성을 갖춘 새로운 유형의 온실 모델을 개발하겠다.”며 “한국이 네덜란드를 넘어서는 시설재배 강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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