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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적 리더십 강조한 전북 정치권

초재선 국회의원들 21대 국회 들어 소통 문화 활발
도의회 및 시군의회 의장단 선출 관련 중앙 정치권 안해
국회 의원실 운영 흐름도 시스템 중심에 방점

기사 작성:  강영희
- 2020년 06월 04일 17시02분
21대 전북 국회의원들의 화두로 수평적 리더십이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상호 소통을 통한 긍정적인 기류가 조성될 조짐이다.

여·야 다당제 구도 속 중진 의원이 즐비했던 20대 국회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이 같은 흐름을 바탕으로 새로운 정치문화가 형성될 지 주목된다.

우선 전북 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9명 의원들이 모여 전북도당위원장 선출 방향을 합의 추대쪽으로 잡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중지를 모아가고 있다.

전북 의원간 보이지 않는 정치적 견제 심리를 뒤로 한 채 현안을 놓고 조율, 소통하는 과정이 확산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뿐만 아니라 이같은 도내 국회의원들의 분위기는 지방 정치권으로까지 녹아드는 모양새다. 일각의 일당 독주 우려와는 무관하게 전북 지역 국회의원들은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시군 의장단 및 도의회 의장단 선출 향배와 관련해서도 거리를 두고 있다.

과거 중앙 정치권의 입김 발휘로 결과가 바뀌는 등 특정인 줄세우기 열풍은 사라진지 오래다.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할 뿐 아니라 최근 정치 문화와도 맞지 않는다는 것이 중론이다.

여기에 정당 공천 흐름도 시스템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지역위원장, 즉 국회의원들의 주관적 개입 가능성도 사실상 낮아졌다. 권리당원 확보 여부에 따라 정치권력 또한 재편됐으며 자연스럽게 국회의원 역시 지방의원과 수평적 관계에서 지방 정치 문화를 구축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실제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만난 한 의원은 지방 의회 의장단 선출과 관련해 “특정인 선출을 주문하거나 종용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대화와 타협을 통해 큰 마찰과 갈등 없이 의장단 구성을 마무리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인물들을 맞은 국회 의원실의 운영 흐름도 눈에 띄게 달라졌다. 도내 의원 다수가 의원회관 집무실에 권위를 상징하는 대형 소파 대신 원형 테이블을 배치했다. 보좌관을 비롯한 비서관, 비서 등 보좌진들의 목소리를 경청, 정책 마련에 효율성을 더하고 의원실 운영도 유연하게 하겠다는 의지다.

국회 이원택(더불어민주당 김제부안) 의원은 “일하는 시스템이 잡히면 보좌진 뿐 아니라 국회의원도 상대적으로 편하고 신속하게 해낼 수 있다”며 “국회 등원 초기인 만큼 보좌진들과 매일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보완 사항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강영희기자 kang@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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