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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성당 130여 년 만에 옷갈아 입는다

전주시, 다음달부터 전동성당 외벽 일부와 종탑, 첨탑 등 대대적 보수

기사 작성:  공현철
- 2020년 04월 01일 17시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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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을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천주교 순교 1번지인 전동성당이 130여 년 만에 옷을 갈아입는다.

1일 시에 따르면 호남지역 최초의 로마네스크 양식과 비잔틴 양식을 혼합한 건물인 전동성당은 천주교 성당 중에서 매우 아름다운 건물로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건립된 지 130여 년이 지나면서 외벽이 훼손된 상태로 종탑과 좌우 첨탑 부분이 부식되고 누수까지 진행되는 등 대대적인 보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총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사적 제288호인 전동성당 외벽과 종탑, 첨탑 에 대한 해체보수 공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성당 전체 외벽 벽돌 14만여 장 중 8,000여 장의 훼손된 벽돌을 부분적으로 교체하고 외벽 줄눈의 균열 보수와 오염 제거를 진행키로 했다. 또 종탑과 첨탑 부분의 지붕보를 보수하고 빗물을 받아서 배출시키는 홈통과 창호도 교체할 예정이다.

공사는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들어가 내년 초 마무리할 계획인 가운데 문화재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꼼꼼하게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재수 전주시 전통문화유산과장은 “그동안 빗물받이 등 부분 보수공사는 진행해왔으나 이번처럼 대대적인 공사는 처음이다”면서 “성당 측과 협의를 통해 관광객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주교 순교지인 전동성당은 풍남문 밖에 세워졌으나 이후 현재의 자리로 확장해 지어졌다. 성당 건축에 사용된 일부 벽돌은 당시 일본 통감부가 전주읍성을 헐면서 나온 흙을 벽돌로 구웠으며, 풍남문 인근 성벽에서 나온 돌로 성당의 주춧돌을 삼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공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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