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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김홍문씨 이웃성금 기탁 `훈훈'

기사 작성: 양지연 - 2020년 03월 10일 14시28분

임실군 임실읍 김홍문씨(85)가 이상덕 임실읍장을 찾아가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며 1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해 훈훈함을 주고있다.

더욱이 김씨가 암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는 소문이 구전을 통해 전해지면서 사회에 신선한 감동을 주고있다.

김씨는 어린시절 집안사정이 어려워 끼니를 거르던 가슴아픈 지난 시절을 회고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주기를 부탁했다.

성금을 전해받은 이상덕 읍장은 "몸도 편하지 않은 지역 어르신에게 성금을 받고보니 미안한 생각이 앞선다"면서 "자신도 작은 선물이라도 마련해 노인정에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성금을 전달한 김씨는 임실농협장을 엮임했다.

한편 기탁된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도모금회에 전달케 된다. /임실=박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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