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군산] 은파유원지 차 없는 도로 조성하는것 맞아??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01.02.08 14:40

군산 은파유원지를 둘러싼 개발과 보존 논란이 채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순환도로 개설사업이 논란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8일 군산시에 따르면 총 40억원을 투입하여 나운동 지곡교회에서 지곡동 지산가든으로 이어지는 은파 순환도로 개설사업을 곧 실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지난 해 일부 지장물에 대한 보상이 실시된 가운데 올해는 19억여원이 투입돼 본격적인 순환도로 개설사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지난 90년도 은파유원지에 대한 종합적인 조성계획을 세우면서 계획된 사업으로 11년만에 비로소 시행되는 것이다.그러나 이 계획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은파유원지의 ‘차 없는 도로’ 조성과는 정면 배치되는 계획으로써 전면 재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시는 은파유원지 수변매립 주차장을 조성사업에 대해 시민들이 도보로 은파를 순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었다.은파에 자동차를 출입토록 하는 순환도로 조성 계획은 자동차 출입을 차단하겠다는 수변매립 주차장 건설과 정면 배치되고 있는 것이다.시민들은 “군산시가 약속대로 은파를 차 없는 거리로 만들겠다면 우선 은파순환도로 개설 사업을 백지화 해야 할 것”이라고 앞뒤가 맞지 않는 시정을 나무랐다./구대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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