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채권.채무 폭력이 활개친다.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00.11.03 05:20

채권.채무를 둘러싼 폭력이 활개를 치고 있다.청부폭력배를 고용해 채무관계에 있는 전 직장동료를 폭행하고 생매장한 건설업자가 검거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또 외상물품 대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일주일간 도매상을 감금 폭행한 수산물 중개상이 붙잡혔다.전북경찰청 기동수사대는 3일 청부폭력단 6명을 적발해 이승중씨(29.건설업.익산시 춘포면)와 경기도 성남시 종합시장파 폭력배 소모군(18) 등 3명에 대해 살인미수교사와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달아난 김모씨(21)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이 씨는 지난 97년 12월말 전 직장동료 한모씨(34)에게 사업자금으로 빌려준 돈 3,500만원을 받아내기위해 소군 등을 동원해 폭력을 휘두르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소군 등은 지난 10월 27일 오후 7시30분께 귀가하던 한씨를 승용차로 납치, 경기도 양평군 야산으로 끌고가 야구방망이로 온몸을 폭행한뒤 구덩이에 3분가량 생매장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앞선 군산경찰서에 구속된 수협 중매인 김모씨(48.군산시 소룡동)는 수산물 대금 3,700만원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도매인 김씨(48)를 7일동안 시내 여관에 감금한뒤 손발을 나일론 끈으로 묶고 쇠파이프 등으로 폭행해 상처를 입힌 혐의다./박덕영기자 dypark@sjb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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