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부부 듀오의 클래식 콘서트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작은음악회 `낮달'

기사 작성: 이종근 기자 - 2017.08.28 19:36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30일 오전11시 명인홀에서 작은음악회 ‘낮달’을 갖는다.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열리는 이번 공연은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부부 ‘클라라 세르네’와 ‘티에리 윌레’가 무대에 올라 클래식 연주를 들려준다. 매혹적인 음색과 기교,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는 두 연주자는 모스크바에서 만나 결혼 후 듀오로 활동하고 있다.
티에리 윌레는 클리블랜드 국제 피아노 콩쿨에서 그랑프리 수상, 부조니 콩쿨과 도쿄 콩쿨의 수상자다. 피아니스트임과 동시에 작곡가로도 활동하며 많은 음악학교나 기관에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아내 클라라 세르네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유수의 국제 콩쿨에서 다수 입상하며 음반녹음과 공연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레퍼토리는 클래식하지만 어렵지 않고 쉽게 감상할 수 있는 곡들로 채워졌다.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기교적인 면에서 뛰어났다는 파가니니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칸타빌레’.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의 수록곡으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익숙한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까지. 특히 ‘죽음의 무도’는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의 쇼트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특히 유명하다.
앞으로 작은음악회 ‘낮달’은 모두 3회의 공연이 남아있다. 9월 아중여성합창단, 10월 Dream Septet, 11월 제나탱고로 연령에 관계없이 부담없이 관람할 수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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