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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리문화의전당, 한-중수교20주년 기념‘공자& 진시황 문명전’

기사 작성: 이종근 기자 - 2013.01.02 20:01

미국과 함께 세계경제의 패권을 쥔 중국, 어느 사이에 글로벌 경제대국 G2로 급부상했다. 지난해엔 우리나라와 중국이 수교를 맺은 지 20년이 되는, 한.중수교 20년 기념행사가 많이 열렸다.

아니, 다가오는 서해안 시대, 중국을 이해하는 일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1980년대 후반 대중국 교역이 확대되면서 중국과 이마를 맞대고 있는 국내 서해안이 관심을 끌었다. 특히 남동권의 과밀화에 따른 국토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국토의 균형발전 정책이 추진되면서 서해안이 경제 개발의 핵심 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이인권)이 ‘공자 & 진시황 문명전’을 통해 중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체험 코너를 즐길 수 있게 마련한 것.

이는 한중수교 20주년 ‘공자 & 진시황 문명전’으로 기획, 지난해 29일부터 올해 3월 3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에서 대장정에 오른 ‘안녕하세요! 공자님 니하오! 진시황’이다.

사실, 중국과 공자, 진시황은 뗄리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아니 중국을 알기 위해선 공자와 진시황을 알아야 할지 모른다. 그래서 이 전시는 중국의 대표적 고대문명인 황하 문명, 중국 황하문명의 중심지인 산시성(진시황)과 산둥성(공자)의 문물을 소개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특히 도민들이 직접 보고 체험하며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우리의 전통 문화 유산과 비교 평가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셈이다.

공자는 중국 춘추시대의 대 철학자이자 사상가이며 유교의 시초이다. 또 진시황은 거대 제국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秦)의 시조이다. 초, 중, 고교 학생들에게는 ‘공자 & 진시황 문명전’을 통해 중국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을 터이다.

아울러 소년들에게 살아 있는 역사 교육의 장,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장이 되고 있다.

‘MAIN GATE로 공자와의 만남’에선 공자 생애 및 제자 사진 50여점이, ‘역사 안내관’에선 공묘 탁본 10여점, 청동기 15여점, 토기 15여점이 소개되며, ‘문화 전시관’은 전통결혼 예복 4점 전시, 공자 영상이 소개된다.

‘병마용관’은 진시황릉 발굴 재현, 병마용 등 36건이, ‘유물관’은 진시황 청동마차 등 황릉 발굴 당시 출토 유물이 실물 크기로 복원, 소개된다.

‘중국미술’은 중국 농민화, 국보급 탁본 15여점이 소개되며, 한대 채색 도자기 20여종, 토용 등 전시생활문화는 물론 와당, 중국 복식, 중국 전통 연 등이 전시된다.

병마용 발굴, 토우 만들기, 중국 연 만들기 체험 등 중국차 시음 체험 마당과 함께 말, 마차 타기, 중국의상 입기 등 포포존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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