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새만금에 외국계 영리병원 설립을"

전발연“의료특구 조성땐 외자유치에도 도움"

기사 작성: 정성학 기자 - 2012.05.09 20:40

새만금에 외국계 영리병원 특구를 조성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발전연구원은 9일 ‘새만금 의료기관 설립 필요성과 추진방향’이란 대외 보고서를 통해 최근 개정된 경제자유구역법 시행령에 맞춰 이같은 의료특구 조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연구진은 “의료특구는 대 중국 의료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고 새만금 외자 유치에도 도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선 새만금도 싱가포르나 태국 등처럼 의료와 관광을 접목하는 방식이 적합할 것 같다고 제안했다. 우선 치과와 미용성형, 한방과 마사지 등으로 특화한 뒤 복합 의료와 친환경 생태관광을 접목하는 2단계 개발법도 제시했다.

연구진은 “의료특구가 조성되면 외투기업 유치와 의료관광 활성화 등 전체적인 새만금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경제자유구역을 둔 전국 지자체들은 시행령 개정직후 외국계 의료특구 조성방안에 관심을 집중하는 반면, 전국 의료노조는 “공공의료를 피폐화시킬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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