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소리문화전당 청소년교향악단, 오는 8일 ‘협주곡의 밤’ 공연

기사 작성: 박아론 기자 - 2011.10.06 19:33

최근 스타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비슷한 류의 방송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오디션을 거쳐 발굴된 신인들은 무대 위에서 차츰 경력을 쌓아가며 실력파 스타로 거듭나게 된다. 얼마 전 지역에서도 클래식계 유망 꿈나무들를 찾기 위해 오디션이 진행됐다.

한국소리문화전당 청소년교향악단은 ‘협주곡의 밤’ 공연을 위해 클래식계의 예비스타 6인을 선발하고, 첫 시험대이자 도약의 무대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오는 8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릴 예정. 연주자는 이번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피아노 김재선, 강한솔, 플루트 최원영, 테너 심태섭, 바이올린 최수경, 첼로 이슬기다.

피아노 김재선씨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1번 1악장을 연주한다. 플루트의 최원영씨는 보네 카르멘 판타지를, 테너 심태섭씨는 조두남 뱃노래, 모짜르트 오페라 산들바람은 시원하고를, 바이올린 최수경씨는 생상스의 하바네라를 소개한다. 이어 첼로의 이슬기씨는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 3악장을, 피아노 강한솔씨는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의 출전곡으로 선정돼 재조명됐던 리스트의 죽음의 무도를 선보인다.

소리전당 관계자는 “지역 내 재능있고 유망한 청소년들을 발굴해 협연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8월 협주곡의 밤 공연을 위한 오디션을 진행했다”며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열띤 경쟁 속에서 최종 6인을 선정, 이번 협주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도내 청소년 음악예술 발전에 조금이나마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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