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해설] 이덕선 군산지청장은 누구인가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01.09.19 18:33

G&G그룹 이용호 회장의 금융비리사건 무혐의 처리에 대한 검찰의 자체 조사가진행중인 가운데 당시 서울지검 특수 2부장이던 이덕선(47) 군산지청장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난해 5월 당시 이씨를 횡령혐의로 긴급체포 한 뒤 석방하고 무혐의 처리하는 수사과정의 중심에 서 있는데다 검찰 상부나 외부인사로부터 부당한 영향력 행사여부가 있었는지 여부를 밝혀줄 열쇠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김제 출신인 이 지청장은 북중.전고를 졸업하고 서울대로 진학한 뒤 지난 79년사시 21회에 합격한뒤 93년 전주지검 정주지청장, 97년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 5부장 등을 두루 거친 수사통이다.이 지청장은 예비 검사장들이 거쳐가는 자리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검찰내 요직으로 손꼽히는 서울지검 특수 2부장 자리에서 호남출신인 임양운 3차장(현 광주고검 차장)과 임휘윤 지검장(부산고검장·김제)등의 수사선상 아래에 있었다.“이씨의 사건을 내사종결 한 것은 부장전결사항으로 상부에 보고조차 하지 않았으며 그어떤 외압도 없었다”는 이 지청장의 일관된 주장과 “현 여권의 압력아래 호남출신 검사들이 조직적으로 축소.은폐 했다”는 세간의 의혹중 어느것이 진실인지 앞으로 전개될 검찰 조사에 궁금증이 더해가고있다./박덕영기자 d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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