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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발연 "만경-동진강 4대강 살리기 연계해야"

새만금호 수질에 영향을 미치는 만경강·동진강의 수질 개선을 위해 국토해양부가 추진 중인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연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섬진강 유역에 해당하는 5개 기초단체가 참여하는 섬진강 살리기 사업이 관심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북발전연구원이 17일 주최한 ‘전북지역 4대강 살리기 사업추진 현황 및 연계방안’ 세미나에서는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 현황 소개에 이어 전북도와 연계 방안, 섬진강 살리기사업 마스터 플랜, 만경강·동진강 유역의 4대강 살리기 사업 연계 방안 등이 논의 됐다.

전북발전연구원 김보국 연구위원은 “금강 유역에 해당하면서도 4대강 사업에 소외된 만경강·동진강은 하천 정비를 통한 수질개선이 시급하다”면서 국토해양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연계 필요성을 언급한 뒤, 만경강을 독일 도나우강과 같은 생태시범사업으로 정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박사는 “독일 도나우강은 하천내에 하천과 저류지 및 시민녹지공원을 조성해 수질을 정화하고 홍수에 대비하며, 시민문화공간으로 제공하는 다목적 용도로 활용하는 새로운 모델이다”면서 만경강에 적용함으로써 미래 생태형 모델로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섬진강 살리기사업 마스터 플랜도 소개됐다.

남원시 소근호 과장은 “섬진강 유역의 남원, 진안, 장수, 임실, 순창 5개 시·군은 섬진강행정협의회를 통해 섬진강 살리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면서 “남원과 순창은 섬진강 녹색체험 관광자원개발, 진안은 에코빌리지조성, 장수는 섬진강수계 요천 수변공간개선, 임실은 사선대 관광지 관촌 Water park 조성 등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조발제에 나선 국토해양부 김정훈 사무관은 “정부의 4대강 살리기에는 총 14조원이 투입되며 2001년까지 제방보강, 준설, 생태하천조성에 이어 2012년까지 중·소 규모 댐, 저수지 개량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북도 김광휘 정책기획관은 “금강·섬진강·만경강·동진강 등 전북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추진 중이며 금강·섬진강은 정부의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에 포함시켜 2010년부터 국가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임병식 기자 montlim@s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