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다채로워진 가을의 색, 경쟁력 갖춘 ‘국산 국화’ 선보여

4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화 육종 온실에서 신품종·육성 계통 평가회 병에 강하고 재배 쉬운 유망 계통 10여 종, 우수 품종 5종 선보여 생산자·소비자 의견 반영해 국산 품종 개발, 보급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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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가을을 대표하는 국화의 색과 모양이 한층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병에 강하고 재배하기 쉬운 품종도 개발돼 국산 국화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추세다.

농촌진흥청은 국산 국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생산자와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신품종 개발을 위해 4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전북특별자치도 완주) 국화 육종 온실에서 ‘국산 국화 신품종·육성 계통 평가회’를 연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상품성과 재배 특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형* 국화 유망 계통 10여 종과 국내 육성 우수 품종 5종을 선보인다. 국화 재배 농가, 종묘업체, 화훼 경매사, 소비자, 관련 연구자 등으로 구성된 전문 평가단은 꽃 색과 모양, 전체적인 균형, 균일성 등을 살펴보고, 종합적인 선호도를 평가할 예정이다.

‘원교B1-220’은 주황색 계열의 독특한 꽃 색과 풍성한 겹꽃이 특징으로, 흰녹병에 강하다. ‘원교B1-217’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분홍색 꽃 색에 생육이 빠르다. ‘원교B1-218’은 연한 분홍색 꽃으로 개화가 빨라 일찍 수확하기 좋다. ‘원교B1-221’은 흰색 꽃으로, 작은 꽃이 풍성하게 피고, 개화도 빠르다.

이와 함께 국산 국화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표 품종도 함께 전시한다. 올해 ‘대한민국 우수품종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은 ‘백강’은 국내 최초의 흰녹병 저항성 흰색 대형 국화다. 병에 강해 농약 사용량과 방제 노동력을 약 30% 줄일 수 있고, 기존 품종보다 낮은 온도에서 꽃을 피울 수 있어 난방비도 약 20% 절감할 수 있다.

‘프레시쿨’은 싱그러운 연녹색 꽃잎이 특징으로, 흰녹병에 강하고 더운 여름에도 선명한 꽃 색을 유지해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다.

지난해 새로 개발한 ‘연담’은 흰색 꽃잎과 녹색 중심부가 조화를 이루는 아네모네형 국화로, 독특한 꽃 모양이 돋보이고 흰녹병에도 강하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기초기반과 유은하 과장은 “이번 평가회는 국산 국화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원하는 품종을 함께 찾아가는 자리”라며, “이날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재배 농가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국화 품종 보급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양한 색상과 우수한 재배 특성을 갖춘 품종이 개발되면서 국산 국화 보급률은 2010년 15.0%에서 2025년에는 34.4%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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