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군산 지역의 소중한 전통 역사와 문학적 자산을 발굴하고 재조명하는 뜻깊은 학술 행사가 열린다.
국 군산대학교 전북역사문화연구소(역사학과)와 죽봉고용집기념사업회 10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제6차 죽봉고용집 학술세미나(답사)’를 갖는다.
‘전통 역사와 문학을 찾아가는 여정’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실내 학술 발표에만 그치지 않고, 관련 역사적 인물과 문학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답사’를 병행하여 행사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행사는 군산대학교 인문대학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학술세미나를 시작으로, 군산의 염의서원, 영모재, 그리고 죽봉묘소 일대를 차례로 방문하는 일정으로 채워진다.
오후 2시 개회사 및 축사에 이어 학술 발표가 이어진다.
최연성 국립 군산대학교 전 부총장(명예교수)이 '죽봉 시문을 통해 본 조선 후기 만경강변의 사회상' , 이종근 한국문화 스토리 작가(새전북신문 편집부국장)가 '옥구 묵죽의 전통과 고용집선생의 '죽봉(竹峯)'에 드러난 대나무', 박순우 군산대학교 역사학과 외래교수가 '죽봉 가계의 학문과 영조 초 고용집의 중앙정치 인식'을 각각 발표한다.
이어 염의서원(군산시 옥산면 당북리)으로 이동, 고대영 죽봉고용집기념사업회장의 설명을 듣는다. 그후 영모재(임피면 월하리 상장마을)로 이동, 정기문 교수 국립군산대학교 박물관장)의 설명을 듣고, 죽봉 생가터 및 묘소(대야면 죽산리 탑동마을)로 이동, 홍성로 국사편찬위원회 사료 조사위원으로부터 죽봉 선생의 삶과 생애 설명을 듣는다. 이어 군산한우촌으로 이동, 저녁 식사를 한다.
이번 학술세미나와 답사를 통해 지역 역사 인물인 '죽봉 고용집'의 생애와 그가 남긴 문학적 성취를 학술적으로 정밀하게 고찰하는 한편, 군산이 지닌 풍부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대중적으로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선시대 중엽 문학의 대가로 알려진 '죽봉(竹峯)' 고용집(高用輯, 1672~1735년) 선생은 군산 임피 술산 죽봉마을 출신이라고 한다. 지금의 대야면 죽산리 탑동마을이 해당되며, 그는 조선후기 최고 문장가로 알려진 인물이다. 격변의 조공의 환국시대(숙종 경종 영조)를 살아가며 왕의 명에 반하는 상소를 올리고, 연지(蓮池)에 초당을 지어 시를 짓고 서당을 만들어 강학을 했다.
이에, 뜻있는 지식인들과 고씨 후손들이 죽봉고용집기념사업회를 조직하고 죽봉한시집을 2016년 한글화 작업을 마치고 학술 세미나를 이어 오고 있다.
죽봉고용집기념사업회 고대영 회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 지역의 뿌리 깊은 역사와 문학을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배우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역사와 문학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와 성원을 바란다”고 했다.
행사 후원은 군산시, 국립군산대학교, 제주고씨임피종중회, 염의서원, 군산발전포럼, KI건설(주), (사)아리울역사문화, 옥구들노래보존회, 군산역사사랑회, (사)탐라종묘문화재단 등이 참여한다./복정권 기자

💬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