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등 전북지역구 국회의원들이 29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하고 있다./사진= 전북자치도 제공
전북 정관가가 다음달 시작될 2027년도 국가예산안 국회 심의를 앞두고 ‘전북 몫’ 챙기기에 머릴 맞댔다. 민선 9기 단체장들의 첫 국가예산 도전이기도 하다.
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는 29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을 찾아 윤준병(정읍·고창)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등 전북지역구 국회의원, 강경숙(비례) 조국혁신당 전북도당위원장 등 전북연고 국회의원들과 잇따라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구했다.
특히, 주요 사업의 중요성을 설명한 채 상임위와 예결산특위 심의 과정에서 힘을 보태줄 것을 집중 건의했다.
대표적으론 전북 피지컬AI 밸리 조성, 새만금 K-푸드 수출허브단지 조성, 동물용의약품 바이오팩토리 구축사업 등을 제시했다.
또한 새만금항 신항 배후부지 재정 전환,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지 공급, 국립중앙도서관 문화예술특화 분관 건립, 동학농민혁명 세계기록유산 기록관 건립사업 등도 꼽았다.

여기에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전북 준보훈병원 지정, 전주권 광역폐기물처리시설 건립사업 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아울러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전북 이전, 전북혁신도시 제3금융중심지 연내 지정, 전주권 피지컬AI 첨단산업 신규사업 지원, 현대자동차그룹 새만금 투자 관련 입법 과제 등과 같은 현안도 지원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내년 국가예산은 전북의 미래 성장 기반을 넓히고 도민의 삶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밑바탕”이라며 “단 한 건이라도 더 반영될 수 있도록 도와 시군, 정치권이 원팀이 되어 끝까지 뛰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총 821조 원대에 달하는 내년도 국가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대비 12.8%(93조원) 증액된 규모다.
역대급 반도체 호황에 따른 확장적 예산편성 기조, 즉 내년에는 보다 적극적인 투자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만큼 지역사회 기대감 또한 컸다.
하지만 이 가운데 전북 관련 사업비는 올해 본예산 대비 고작 1.5%(1,515억원) 늘어난 약 10조2,349억 원대로 추산됐다. 이는 정부안 전체 증가율(12.8%)과 비교하면 8분의1 수준이다.
사업별론 희비가 엇갈렸다.
지역사회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현대차그룹 새만금 투자를 촉진할 새만금산단 임대용지 조성사업비 175억 원이 첫 반영됐다. AI 기반 특수목적용 로봇플랫폼 제작과 실증사업 80억원, 로봇부품 클러스터 공동물류센터 구축사업 5억 원도 담겼다.
법정소송이 한창인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비도 일단 1,200억 원이 세워졌다.
반면, 전주권 피지컬AI 실증사업은 빨간불 켜졌다.
정부에 건의한 K-로봇 피지컬AI 실증공유센터 구축사업비 400억 원은 한푼도 반영되지 않았다. 협업지능 피지컬AI 혁신캠퍼스 구축사업비 160억 원과 AI가상융합 실증 공유허브 구축사업비 33억 원도 전액 삭감됐다.
한편, 국회는 올 12월 2일 본회의 의결을 목표로, 다음달 새해 예산안 심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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