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낙관법의 이해(지은이 한메 조현판, 펴낸 곳 다운샘)'는 서예와 문인화 작품에 담긴 낙관의 의미와 활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이 책은 낙관의 이론부터 작품에 적용하는 방법까지 폭넓게 다룬 지은이의 열두 번째 저서다. 352쪽에 걸쳐 낙관의 가치를 되짚으며, 서화 예술을 공부하는 이들에게 작품의 완성을 위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낙관은 서화 작품에 작가의 아호와 성명, 제작 시기, 작품과 관련된 글귀 등을 적고 인장을 찍는 것을 말한다. 작가와 제작 시기를 밝히는 동시에 글씨와 그림, 인장이 어우러져 작품의 균형과 조형미를 이루는 과정이기도 하다.
글로 쓰는 낙관, 도장으로 찍는 낙관이 있고, 도장 낙관은 크기, 모양새, 글씨 형태에 따라 다양하다. 왼쪽과 오른쪽에 찍는 낙관, 한 개 찍는 낙관, 여러 개 찍는 낙관 등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법칙도 존재한다.
지은이는 낙관의 위치와 크기, 서체, 인장의 종류와 배치 등 작품을 마무리할 때 살펴야 할 요소들을 짚는다. 이를 통해 낙관이 작가의 예술적 안목과 정신세계를 드러내는 표현임을 살피고, 서화 창작에 필요한 이론과 실천적 지식을 안내한다.
지은이는 2014년에 낙관에 얽힌 자료를 모아 의미 있고 재미 있는 책을 펴냈다. ‘낙관과 서예 문인화-낙관법과 그림 읽기’라는 책이다. 이 책은 조 씨가 지난 10여 년간 모아온 낙관과 관련한 한국, 중국, 일본 등의 참고자료 113종을 모아 체계적으로 집대성했다.
지은이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로, 지금까지 15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유당미술상과 성파서예상, 행촌서예상, 창원시문화상을 수상했으며, 『서예 용어사전』 등 다수의 저서를 펴냈다.
지은이는 30일 오후 3시 마산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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