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군산 해상풍력 클러스터 예정부지./사진= HJ중공업 제공
군산조선소 안에 해상풍력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 하화정 제이오션중공업 대표, 김강학 명운산업개발 회장, 김병주 유니슨 대표는 지난 27일 서울 HJ중공업 사옥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HJ와 제이오션은 군산조선소 새 주인인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 계열사, 명운산업개발은 신재생에너지 개발사, 유니슨은 풍력발전 전문기업이다.
클러스터는 군산조선소 부지 178만여㎡ 중 선박 건조용을 제외한 유휴부지 약 33만㎡, 즉 축구장 46배 넓이의 노는 땅을 활용해 해상풍력 설비와 기자재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군산조선소 전 주인인 현대중공업이 풍력공장을 문닫은지 10여년 만이다.
해상풍력은 대형 구조물을 제작해 운송할 수 있는 기반시설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만큼, 이미 관련 인프라가 잘 구축된 군산조선소는 그 거점이 될 여건이 충분하다는 평이다.
제이오션은 현재 선박 건조 중심인 군산조선소의 생산 역량을 해양에너지분야로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HJ 역시 조선과 해양분야에서 축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구상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본사의 조선 해양분야 제조 역량과 제이오션중공업이 보유한 대규모 생산 인프라를 해상풍력 등 다양한 해양산업분야로 확장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협약 당사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구체화하고 성과를 창출해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이오션중공업은 지난 6월 군산조선소 양수도를 위한 본계약 체결 후 그 주력사업인 조선업 재가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원유·석유화학제품운반선과 원유운반선 등 10척이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한 상태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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