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한가운데]예술가의 사회적 책임

`꼰대'는 가고 참된 `어른'이 필요 전북 문화예술계의 체질 개선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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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강용면(조각, 설치미술가)



예술을 통하여 사회적 문제를 조명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하는 윤리적 의무를 작가들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배워왔다. 사회적 모순, 소외된 계층 부조리한 현실을 외면 하지않고 작품 속에 담아내어 사회에 문제의식을 같도록 해야 한다는게 보편적인 생각이다 .

예술이 도덕적, 정치적인 면에서 벗어나 최대한 자유롭고 창의적 이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아 문제이다.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은 말 못하고 표현하지 못하는 일들이 여기저기 생기는 일들을 접할때 마다 작가로 회의를 느끼며 돌아설때 쓸쓸하다. 그건 작가의 비겁한 행동이 아니라 지역사치의 등돌림이 가장 참기 힘든 상황이고 후회 스럽다. 지역사회에서 아무리 옳은 이야기를 해도 그들이 힘이 있는 곳에서 차별 당하지 않기 위해서 방관하고 속된 말로 잠수타는 행동으로 자기를 합리화 시키고 있다.

우리지역이 바뀌지 못하는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지만 방관이 제일 큰 이유입니다. 일부에서는 우리지역에는 어른이 없다는 말을 듣고 있습니다. 단순히 나이든 사람이 부족하다는 뜻이 아니라 공동체에서 중심을 잡고 책임을 다하는 진정한 리더십과 도적적 구심점이 부재를 의미합니다.

그들을 권위만 원하고 문제를 외면하고 무책임한 태도가 전형적인 "꼰대" 문화입니다. 젊은 예술가들이 거부하는 것은 '꼰대'이 지 어른이 아닙니다. 작가의 삶이 모범이 되며 지혜를 나누고 세대간 갈등을 중재 할 수 있는 포용적인 소통의 노력이 요구되는 지역문화가 형성되는 의미 다.

"꼰대문화"가 정착된 이유는 도제식 교육과 서열 주의가 지역문화를 갈아먹는 해충과도 같다. 미술. 음악. 무용. 연극 많은 예술분야가 스승과 제자 선후배 간은 도제식 교육을 기반으로 형성되어 있었는데 거기에 선거문화가 가미하면서 더욱더 "꼰대문화"가 공고히 하고 있다. 일명 정치 예술가가 등장하고 작품 활동 자체보다 문화예술계 내에서 권력을 잡고 연줄을 더하는데 급급한 선배 꼰대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공모전 심사, 지원금심사, 각종 예술상심사 작가들의 생존이 걸린 권력을 주고 후배들을 통제합니다. 말로는 작가라고 하면서 작품전시 또는 작품을 본적이 없는 무늬만 작가들이 우리지역 문화, 예술계에 존재하고 있다. 그들을 공교롭게 선거때만 되면 예술가의 권력자로 둔갑하여 문화예술을 좌우하며 선거에 개입하여

자기 등용에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 등용에 마음먹었다면 도민들과 문화예술의 검증을 당연히 받아야 할 의무가 있다. 도민들에 양질의 문화를 제공하는 것은 기본이고 예술가의 삶을 내다보는 정책으로 지역문화를 꽃피울 수 있는 안목이 있어야 합니다.

전업작가, 예술인의 월간소득이 40만원 미만으로 생활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투잡, 쓰리잡으로 겨우 100만원 이하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우리보다 문화예술이 복지가 잘된 서구 국가들도 지명도가 높은 작가들을 제외하고는 직업을 가지고 작가활동을 하는것이 보편적입니다. 우리는 작가가 하루종일 작업에 매달릴 수 없습니다. 최소한의 삶을 위해서는 대안적 직업이 있어야 합니다.

작가들은 작가가 살고있는 시대의 공기와 아픔, 기쁨을 작품속에 녹여내어야 합니다. 작가의 기록은 훗날 그시대를 이해하는 가장 생생한 문화적 자산이 됩니다.

사회의 부조리나 편견, 소외된 이웃의 이야기를 공론화하여 대중의 인식을 깨우고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윤리적 역활을 해야 합니다.

전북작가들은 다른 시. 도에 비교하면 예술기반 환경이 열악하다는 것은 모든 예술가들이 다 알고 있습니다.

지역작가들의 창작개선을 위해서는 관에서 부터 작품 구입비를 늘린다든지 작가들이 주민 참여 프로젝트 공공미술를 통하여 소통하는 형식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탁드립니다.

본업인 창작활동에 소홀히 하고 하지않는 사람은 문화예술 마당에 절대 나오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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