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사진의 만남, 거장 박경리를 향한 오마주

박경리 탄생 100주년 특별기획, 김혜원 사진가 ‘카메라는 슬픈 펜입니다’ 서울 갤러리 인덱스에서 연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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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카메라는 눈물을 흘리지 않지만, 세상의 슬픔을 가장 정직하게 기록하는 슬픈 펜이다. 말이나 글로는 전부 표현할 수 없는 아픔, 그리움, 그리고 사라져가는 것들을 빛과 그림자로 꾹꾹 눌러쓰기 때문이다.

셔터가 찰칵하고 닫히는 그 짧은 순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시간을 영원히 붙잡아두는 슬픈 기록의 과정이기도 하다.

김혜원 사진가가 2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인덱스에서 '카메라는 슬픈 펜입니다(The camera is a sad pen)'를 갖는다.

하동 갤러리 빈산에 이은 이 전시는 이미 지나가 버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순간을 붙잡아 기록한다는 점에서 카메라가 가진 본질적인 애상감을 잘 표현하고 있다.

글을 쓰는 펜이 기억과 감정을 종이에 새기듯, 카메라는 찰나의 시간과 빛을 필름이나 센서에 새겨 넣는다. 하지만 그 사진을 보는 순간, 그 사진 속 시간은 이미 과거가 되어버렸기에 붙잡으려 할수록 슬픈 감정을 자아내기도 한다.

전시는 박경리 작가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기획된 특별전으로, 작가의 문학적 세계관과 정신을 시각 예술인 ‘사진’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자리다.

전시명인 ‘카메라는 슬픈 펜입니다’는 영원히 붙잡을 수 없는 찰나의 순간과 사라져가는 기억을 묵묵히 기록하는 사진 매체의 애틋한 본질을 은유하며, 동시에 박경리 작가의 깊이 있는 문학적 묵직함을 연상시킨다.

포스터를 장식한 초록빛 잎사귀 사이 점철된 붉은 동백꽃 사진은 삶과 죽음, 그리고 시간이 남긴 흔적을 깊이 있게 응시해 온 작가 특유의 시선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관람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가는 ‘행간(行間): 시와 사진과 원고지의 기척들’을 주제로 하는 이 전시에서 악양(岳陽)면이 중국문학사 최고 명승지 중국 호남성 악양(岳陽)과 같은 데 착안, 시선(詩仙) 이백(李白)과 시성(詩聖) 두보(杜甫)의 삶과 문학으로 전시장을 꾸렸다.

상신마을 작은 외양간 두 방 중 하나를 이백의 방이라 하고, 개인적 정서를 담은 작품을 모았다.

또 하나를 두보의 방이라 하고, 여기에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모았다.

사진가는 공간에 원고지의 물성을 빌려, 텍스트와 이미지라는 두 언어 체계가 융합돼 보다 풍부한 의미작용을 낳는 사진시(Photo Poetry) 11편을 선보인다.

원고지를 주요 조형 매체이자 예술적 콘셉트로 활용하고, 원고지의 정방형 격자 프레임, 행간, 종이 형태, 문자와의 관계 등을 미학적 영역으로 끌어들여 시각적 새로움을 시도했다.

작품은 일상의 폐품을 모아 디스플레이에 재활용하는 정크 아트(Junk Art) 형식을 취하고 있다.

대량소비사회에서 쓸모를 다한 산업 부산물의 생명력을 회복시키는 것은 생전 원주 단구동에서 흙을 만지고 농사를 지으며 인간중심적 사고를 넘어 생태주의적 생명관을 피력한 박경리의 생명 사상을 잇는 일이다.

2001년 첫 개인전부터 25년간 작업을 통해 추구했던 에코토피아(Eecotopia)에 대한 열망을 다양한 시각적 물질로 증명해 내는 작업과 맥을 같이한다.

‘행간(行間)’은 단순히 빈 공간이 아니라, 언어와 이미지가 새롭게 피어날 수 있는 생성적 공간이다.

악양 땅 특유의 문학적 정서 속에서 시, 사진, 원고지, 일상의 폐품이라는 오브제가 이루는 독특한 미학적 에너지가 소외된 존재의 회복이라는 박경리의 생명 서사와 만나는 셈이다.

"이번 사진시는 박경리의 생명사상을 이어 폐품을 이용한 설치를 하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이맘때부터 일상의 폐품을 버리지 않고 모았습니다. 그러나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설치 개념의 전시. 더구나 폐품을 이용한 전시로 오랫동안 대략난감했다. 그 난감함을 거치고 거쳐서 11점의 사진시를 올렸습니다"

시트지 커팅 대신 2시간 넘게 골판지 껍질을 벗겨 만든 전시 타이틀, 최초로 사람이 찍힌 사진 <탕플대로>를 확대해 가며 그 과정을 원고지로 이어 선을 그었던 「카메라 옵스큐라」, <예술공간 아름>에 인터뷰 갔다가 홍채원 대표가 준 도록 책갈피의 단풍잎과 장윤희 관장님이 전시장 바로 옆 화단에서 꺾어준 댕댕이(담쟁이과)로 마무리한 「상강(霜降)」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또 설치가 얼마나 현장성을 반영하는지를 알게 한 「망인공폭포」도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다고.

이백의 「망여산폭포」에 대조, 대구가 되도록 챗 GPT, 제미나이와 함께 압운을 맞춰 쓴 한시 「망인공폭포」에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파준 작가 이름의 낙관을 처음 찍어보았다.

팔린 1점은 족자 형태로 재제작하고 나머지 1점은 액자 상태 그대로 건 <인공폭포>의, 흔히 은하수나 시냇물이 드리운 것으로 은유되는 폭포수는 폐비닐을 이용, 표현했다.

시즌에만 가동되다 부유물로 넘쳐나는 인공폭포를 재현하기 위해, 외양간 여물통에 물을 붓고 나뭇잎을 띄웠다.

여물통의 물이 땅으로 점점 스며들자, 시간이 흐르며 말라가며 서로 다른 궤적을 남겨 놓은 폭포수 아래 세 개의 호수는 완전 작품이었다.

무엇보다도 화룡점정은 현판이 자꾸 떨어져 결국 땅바닥에 내려 놓은 <두보의 방>과 <이백의 방>, 김석영 작가가 문학평론가다운 솜씨로 평생 병고에 시달린 <두보의 방> 앞엔 목숨 수(壽)자가 보이는 약사발을, 술 한 잔에 음풍농월한 <이백의 방> 앞엔 기쁠 희(喜)자가 보이는 술사발을 놓아 주었다.

작가는 다음달 3일 오후 4시엔 관람객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예술적 소통의 장이 열린다.

작가 특강 ‘문학과 사진, 사진과 문학’을 통해 텍스트로 표현되는 문학과 빛으로 기록되는 사진이 어떻게 서로를 보완하고 닮아있는지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갤러리 인덱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사진 작품 관람을 넘어, 한국 문학의 거장이 남긴 유산을 사진이라는 또 다른 언어로 마주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가을의 길목에서 문학과 사진이 만들어내는 서정적인 변주곡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했다.

작가는 사진과 문학을 전공한 사진가이자 문학연구자이다.

전북대 국문과와 우석대 대학원 문창과에서 현대시와 시창작을, 백제예술대와 중앙대 일반대학원에서 사진을 전공했다.

산업자본주의 소비문화 시대를 맞아 인간의 손에 의해 변화된 지형과 환경을 소재로 에코토피아(Ecotopia)를 지향하는 작업을 일관되게 추구해 왔다.

《용담댐 시리즈-풍경》(2001), 《Commercial Landscapes》(2006), 《34개의 야외 주차장》(2009), 《용담댐 시리즈-수몰 이전》(2015), 《팔복동 공단 파노라마》(2024) 등으로 18회의 개인전과 50여 회의 단체전을 국내외에서 개최했다.

사진의 담론화를 위해 <사진인문연구회 백인백색>을 이끌며 전시 기획을 진행하고 있고, 계간 예술·사진 화보 신문 『AP-9』 편집장으로 저널을 발행하고 있다.

2010년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시(詩) 「먼지」가 당선된 이후 문학과 사진의 상호텍스트성에 대한 글쓰기를 병행하면서, 인문교양서 『시와 사진과 인문학의 카르텔』(눈빛, 2022)을 펴냈다.

사진집으론 『용담댐 시리즈-수몰 이전』(눈빛, 2023), 『여가의 지형학』(눈빛, 2024)이 있다. 백제예술대 사진과에서 사진 이론을, 전북대 국문과에서 현대시인론과 글쓰기 등을 가르쳤다.

현재는 명지대 한국이미지언어연구소 연구교수로 있다./이종근기자



사진의 상관관계를 다루는 특강도마련



박경리 작가 탄생 100주년 특별기획 서울 연장전



김혜원 사진전



카메라는 슬픈 펜입니다

The camera is a sad pen



10. 28(수) - 11. 9(월)



작가 특강: 문학과 사진, 사진과 문학

11. 3(화) 오후 4시



갤러리 인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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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는 눈물을 흘리지 않지만, 세상의 슬픔을 가장 정직하게 기록하는 슬픈 펜이다.

말이나 글로는 전부 표현할 수 없는 아픔, 그리움, 그리고 사라져가는 것들을 빛과 그림자로 꾹꾹 눌러쓰기 때문이다. 셔터가 찰칵하고 닫히는 그 짧은 순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시간을 영원히 붙잡아두는 슬픈 기록의 과정이기도 하다.

김혜원 사진가가 2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인덱스에서

'카메라는 슬픈 펜입니다(

The camera is a sad pen)'를 갖는다.

하동 갤러리 빈산에 이은 이 전시는

이미 지나가 버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순간을 붙잡아 기록한다는 점에서 카메라가 가진 본질적인 애상감을 잘 표현하고 있다.

글을 쓰는 펜이 기억과 감정을 종이에 새기듯, 카메라는 찰나의 시간과 빛을 필름이나 센서에 새겨 넣는다. 하지만 그 사진을 보는 순간, 그 사진 속 시간은 이미 과거가 되어버렸기에 붙잡으려 할수록 슬픈 감정을 자아내기도 한다.

이번 전시는 박경리 작가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기획된 특별전으로, 작가의 문학적 세계관과 정신을 시각 예술인 ‘사진’으로 재해석하여 선보이는 자리다.

전시명인 ‘카메라는 슬픈 펜입니다’는 영원히 붙잡을 수 없는 찰나의 순간과 사라져가는 기억을 묵묵히 기록하는 사진 매체의 애틋한 본질을 은유하며, 동시에 박경리 작가의 깊이 있는 문학적 묵직함을 연상시킨다.

포스터를 장식한 초록빛 잎사귀 사이 점철된 붉은 동백꽃 사진은 삶과 죽음, 그리고 시간이 남긴 흔적을 깊이 있게 응시해 온 작가 특유의 시선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관람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간(行間): 시와 사진과 원고지의 기척들’을 주제로 하는 전시에서 사진가는 악양(岳陽)면이 중국문학사 최고 명승지 중국 호남성 악양(岳陽)과 같은 데 착안, 시선(詩仙) 이백(李白)과 시성(詩聖) 두보(杜甫)의 삶과 문학으로 전시장을 꾸렸다.

상신마을 작은 외양간 두 방 중 하나를 이백의 방이라 하고, 개인적 정서를 담은 작품을 모았다. 또 하나를 두보의 방이라 하고, 여기에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모았다.

사진가는 공간에 원고지의 물성을 빌려, 텍스트와 이미지라는 두 언어 체계가 융합돼 보다 풍부한 의미작용을 낳는 사진시(Photo Poetry) 11편을 선보인다.

원고지를 주요 조형 매체이자 예술적 콘셉트로 활용하고, 원고지의 정방형 격자 프레임, 행간, 종이 형태, 문자와의 관계 등을 미학적 영역으로 끌어들여 시각적 새로움을 시도했다.

작품은 일상의 폐품을 모아 디스플레이에 재활용하는 정크 아트(Junk Art) 형식을 취하고 있다. 대량소비사회에서 쓸모를 다한 산업 부산물의 생명력을 회복시키는 것은 생전 원주 단구동에서 흙을 만지고 농사를 지으며 인간중심적 사고를 넘어 생태주의적 생명관을 피력한 박경리의 생명 사상을 잇는 일이다.

2001년 첫 개인전부터 25년간 작업을 통해 추구했던 에코토피아(Eecotopia)에 대한 열망을 다양한 시각적 물질로 증명해 내는 작업과 맥을 같이한다.

‘행간(行間)’은 단순히 빈 공간이 아니라, 언어와 이미지가 새롭게 피어날 수 있는 생성적 공간이다. 악양 땅 특유의 문학적 정서 속에서 시, 사진, 원고지, 일상의 폐품이라는 오브제가 이루는 독특한 미학적 에너지가 소외된 존재의 회복이라는 박경리의 생명 서사와 만나는 셈이다.

"이번 사진시는 박경리의 생명사상을 이어 폐품을 이용한 설치를 하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이맘때부터 일상의 폐품을 버리지 않고 모았습니다.

그러나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설치 개념의 전시. 더구나 폐품을 이용한 전시로 오랫동안 대략난감했다.그 난감함을 거치고 거쳐서 11점의 사진시를 올렸습니다"

시트지 커팅 대신 2시간 넘게 골판지 껍질을 벗겨 만든 전시 타이틀,

최초로 사람이 찍힌 사진 <탕플대로>를 확대해 가며 그 과정을 원고지로 이어 선을 그었던 「카메라 옵스큐라」,

<예술공간 아름>에 인터뷰 갔다가 홍채원 대표님께서 주신 도록 책갈피의 단풍잎과 장윤희 관장님이 전시장 바로 옆 화단에서 꺾어준 댕댕이(담쟁이과)로 마무리한 「상강(霜降)」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또 설치가 얼마나 현장성을 반영하는지를 알게 한 「망인공폭포」도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다고.

이백의 「망여산폭포」에 대조, 대구가 되도록 챗 GPT, 제미나이와 함께 압운을 맞춰 쓴 한시 「망인공폭포」에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파준 작가 이름의 낙관을 처음 찍어보았다.

팔린 1점은 족자 형태로 재제작하고 나머지 1점은 액자 상태 그대로 건 <인공폭포>의, 흔히 은하수나 시냇물이 드리운 것으로 은유되는 폭포수는 폐비닐을 이용해 표현했다.

시즌에만 가동되다 부유물로 넘쳐나는 인공폭포를 재현하기 위해, 외양간 여물통에 물을 붓고 나뭇잎을 띄웠다.

여물통의 물이 땅으로 점점 스며들자, 시간이 흐르며 말라가며 서로 다른 궤적을 남겨 놓은 폭포수 아래 세 개의 호수는 완전 작품이었다.

무엇보다도 화룡점정은 현판이 자꾸 떨어져 결국 땅바닥에 내려 놓은 <두보의 방>과 <이백의 방>.

김석영 작가가 문학평론가다운 솜씨로 평생 병고에 시달린 <두보의 방> 앞엔 목숨 수(壽)자가 보이는 약사발을, 술 한 잔에 음풍농월한 <이백의 방> 앞엔 기쁠 희(喜)자가 보이는 술사발을 놓아 주었다.

작가는 다음달 3일 오후 4시엔 관람객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예술적 소통의 장이 열린다.

작가가 직접 진행하는 작가 특강 ‘문학과 사진, 사진과 문학’을 통해 텍스트로 표현되는 문학과 빛으로 기록되는 사진이 어떻게 서로를 보완하고 닮아있는지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갤러리 인덱스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사진 작품 관람을 넘어, 한국 문학의 거장이 남긴 유산을 사진이라는 또 다른 언어로 마주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가을의 길목에서 문학과 사진이 만들어내는 서정적인 변주곡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했다.

작가는 사진과 문학을 전공한 사진가이자 문학연구자이다. 전북대 국문과와 우석대 대학원 문창과에서 현대시와 시창작을, 백제예술대와 중앙대 일반대학원에서 사진을 전공하였다. 산업자본주의 소비문화 시대를 맞아 인간의 손에 의해 변화된 지형과 환경을 소재로 에코토피아(Ecotopia)를 지향하는 작업을 일관되게 추구해 왔다.

《용담댐 시리즈-풍경》(2001), 《Commercial Landscapes》(2006), 《34개의 야외 주차장》(2009), 《용담댐 시리즈-수몰 이전》(2015), 《팔복동 공단 파노라마》(2024) 등으로 18회의 개인전과 50여 회의 단체전을 국내외에서 개최했다. 사진의 담론화를 위해 <사진인문연구회 백인백색>을 이끌며 전시 기획을 진행하고 있고, 계간 예술·사진 화보 신문 『AP-9』 편집장으로 저널을 발행하고 있다.

2010년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시(詩) 「먼지」가 당선된 이후 문학과 사진의 상호텍스트성에 대한 글쓰기를 병행하면서, 인문교양서 『시와 사진과 인문학의 카르텔』(눈빛, 2022)을 펴냈다.

사진집으론 『용담댐 시리즈-수몰 이전』(눈빛, 2023), 『여가의 지형학』(눈빛, 2024)이 있다. 백제예술대 사진과에서 사진 이론을, 전북대 국문과에서 현대시인론과 글쓰기 등을 가르쳤다. 현재는 명지대 한국이미지언어연구소 연구교수로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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