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우진문화재단은 2027 우진청년미술상에 김승주(조각), 임희성(평면회화) 작가를 선정했다. 우진청년미술상은 전북에서 활동하는 45세 이하 미술작가를 대상으로 창작지원 목적에 부합하는 발전 가능성 있는 작가들을 심사에 의해 선정하고 있다.
올해 응모한 18명의 우수한 작가들 모두 자신의 세계관을 구축해가고 있다. 그럼에도 이번에 선정된 김작가와 평면회화 임작가는 추구하는 관점과 작업의 방식에 있어서 지속화하는 점에 관하여 높은 점수를 받게 됐다.
심사평심사위원 이지호 전남미술관 관장은 "수상자로 김승주 작가(조각)와 임희성 작가(평면회화)를 최종 선정하게 된 핵심적 기준은, 두 작가가 공통적으로 보여준 ‘탄탄한 작업적 기본기’, 현시대를 관통하는 ‘작품의 현대성 및 동시대성’,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작업 방식의 지속 및 확장 가능성’이었다"고 했다.
김작가는 탁월한 조형성을 바탕으로 ‘피터팬 콤플렉스’와 ‘디스토피아적 현실’이라는 현대적 주제를 완숙한 조형 언어로 풀어내며, 완성도 높고 강렬한 동시대적 공감대를 형상화했다. 기존 작업이 보여준 매끄러운 완결성에서 나아가, 삶의 불완전함과 스스로를 완성해 가는 과정 그 자체를 표현하기 위해 점토의 중간 단계 질감을 유기적으로 살려낸 점은 재료에 대한 깊은 이해와 뛰어난 기량을 여실히 보여준다.
작가의 신선한 시각과 깊이 있는 탐구가 향후 조각이 지닌 현대적 표현 영역을 크게 확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 임작가는 선과 색, 면이라는 회화의 본질적인 요소에 집요할 만큼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공간감을 선보이고 있다. 화면 내부의 세밀한 변화에서부터 거대한 회화적 공간으로 확장해 나가는 조형적 균형감은 작가가 지닌 숙련된 기량을 명확히 증명한다. 선과 색의 중첩을 통해 삶의 감각적 풍경을 구축해 내는 그의 작품은 현대 회화가 지닌 미학적 깊이와 동시대적 소통 역량을 훌륭히 입증하고 있다.
1994년에 시작된 우진청년미술상(우진청년작가초대전)은 매년 1-2명의 청년작가를 선발, 지금까지 77명의 작가에게 초대전을 지원했다. 2020년을 기점으로 선발 방식을 2년에 한 번씩으로 변경,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작가는 내년 상반기에 우진문화공간 갤러리에서 각각 2주간의 초대전을 개최하는 한편, 창작활동지원금 500만원을 받는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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