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부안군이 관광과 첨단산업, 도시개발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관광자원, 경쟁력 있는 농수산업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부안이 이제는 미래산업 육성과 정주환경 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의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변산면 격포권에서는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그린수소 생산기지와 수소도시 조성사업도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첨단기업 투자유치와 신규 도시개발, 청년주택 공급까지 더해지면서 부안의 새로운 변화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관광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할 미래산업, 사람이 머물 수 있는 주거환경이 함께 발전하는 지역경제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들 사업은 관광과 산업, 주거가 서로 연결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감소 대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새전북신문은 '부안군, 지역을 살리자' 기획을 통해 부안이 추진하는 주요 성장사업과 미래 발전 가능성을 살펴본다.
■ 골프장·관광호텔…서해안 체류형 관광의 새로운 중심으로
부안 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격포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변산면 마포리 일원에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민간자본 1,221억원을 투입해 18홀 대중제 골프장과 67실 규모의 관광호텔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6년 착공에 들어간 이 사업은 변산반도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골프·휴양시설을 결합해 부안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부안은 채석강과 적벽강, 내소사, 변산해수욕장, 곰소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골프장과 관광호텔이 조성되면 자연경관을 감상하는 관광에서 레저와 휴양을 함께 즐기는 체류형 관광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특히 골프 관광객의 숙박과 음식점 이용, 지역 특산품 구매 등이 확대되면 격포를 비롯한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농수산물과 관광시설을 연계하고 지역주민 고용을 확대하는 방안도 관광개발의 성과를 지역사회로 확산시키는 중요한 요소다.
격포 관광개발사업은 부안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그린수소·첨단산업…부안의 미래 먹거리 기반 구축
관광산업과 함께 부안의 미래를 이끌 또 하나의 성장동력은 수소산업이다.
부안군은 그린수소 생산기지 구축과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산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부안에 구축된 그린수소 생산기지는 총사업비 120억원을 투입한 2.5MW급 수전해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하루 1톤 이상의 수소 생산이 가능하도록 조성됐다.
여기에 총사업비 400억원 규모의 수소도시 조성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이송·활용까지 연결하는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해 미래 친환경 에너지산업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민간기업 투자유치도 이어지고 있다.
부안군은 2026년 전북특별자치도, DH그룹과 1,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DH그룹은 부안 제3농공단지에 피지컬AI와 수소·방위산업 관련 첨단 제조시설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투자계획이 실현되면 관련 기업의 집적과 신규 일자리 창출,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소생산기지와 수소도시, 첨단기업 투자유치가 연계되면 부안은 기존 농수산업과 관광산업에 친환경 에너지와 첨단 제조업이라는 새로운 성장축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신규 도시개발·청년주택…살기 좋은 부안으로 변화
관광산업과 미래산업 육성에 발맞춰 주거환경 개선도 추진되고 있다.
부안군은 청년과 신혼부부 등 다양한 계층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택공급 확대와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부안읍과 행안면 일원 약 24만㎡를 대상으로 총사업비 약 1,500억원 규모의 신규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에는 공동주택과 공공·임대주택을 비롯해 도로와 공원 등 생활기반시설 조성이 계획돼 있다.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 새로운 주거공간 확보와 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부안의 정주여건이 한층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층을 위한 주거지원 정책도 주목받고 있다.
부안군은 2030년까지 청년특화주택 100세대를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해 청년층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관광산업과 첨단산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주거환경까지 개선된다면 외부 인구 유입과 청년층 정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 관광·산업·주거가 함께 성장하는 부안의 미래
부안군이 추진하는 주요 사업들은 분야는 다르지만 지향하는 목표는 하나다.
사람이 찾아오고 기업이 투자하며 군민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지역을 만드는 것이다.
골프장과 관광호텔은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수소와 첨단산업은 미래 일자리와 산업기반을 넓혀갈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도시개발과 청년주택 공급은 사람이 머물 수 있는 정주환경을 마련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여기에 부안의 농수산업과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이 관광·산업의 성장과 함께 발전한다면 지역경제 전반에 새로운 활력이 더해질 수 있다.
관광객이 찾아오는 부안에서 기업이 투자하는 부안으로 다시 청년과 가족이 함께 살아가는 부안으로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부안은 지금 천혜의 관광자원에 골프와 휴양산업을 더하고 친환경 수소와 첨단산업을 육성하며 새로운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계획대로 추진되고 지역주민의 소득과 일자리로 연결된다면 부안은 서해안의 새로운 관광·산업·정주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이 사람을 부르고 산업이 일자리를 만들며 주거환경이 사람을 머물게 하는 부안.
지역의 자원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연결하려는 부안군의 도전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터뷰]권익현 부안군수 “관광·첨단산업 중심 지역 산업구조 체질 개선 최선”
권익현 부안군수가 미래 100년 지속 가능한 부안 실현을 위해 관광과 첨단산업 중심의 지역 산업구조 체질 개선을 강조했다.
권익현 군수는 “지역 관광산업의 판도를 바꿀 격포 관광단지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각종 인·허가 각 부처 협의, 민원 해소, 사유지 매입 협의 등 민간사업자와 상호 협력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자와 협의하고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권익현 군수는 “최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결을 통해 부안의 미래 정주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도시개발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며 “전북개발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새만금 개발과 기업 유치가 실질적인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미래형 정주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권익현 군수는 DH그룹의 1500억원대 투자 유치를 토대로 지역 산업구조를 첨단산업 중심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DH그룹은 1500억원을 투입해 피지컬AI, 수소, 방위산업 등 미래 전략 산업이 집약된 첨단 제조기지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번 DH그룹 투자 협약은 부안 제3농공단지를 중심으로 첨단 제조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통해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권익현 군수는 “여기에 더해 농어촌 기본소득과 부안형 기본사회 고도화, 바람·햇빛소득 확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유치, 새만금 RE100 산업단지 유치, 궁항 마리나 항만 활성화, 부안역 신설 등 핵심 전략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소멸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부안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안=고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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