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오경옥 작가가 제3수필집 '행복을 찾는 법(북매니저)'을 펴냈다.
시와 수필을 넘나들며 정갈하고 깊이 있는 문체로 독자들과 소통해 온 작가의 한층 더 깊어진 삶의 철학이 담겨 있다.
작가가 인생의 지표인 이순(耳順)의 문턱에 들어서며 깨달은 삶의 의미들을 조명한다. 동양화의 여백처럼 부족함 속에서도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사소한 순간들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가 책 전반에 따뜻하게 흐르고 있다. 삶의 여백 속에서 건져 올린 정갈한 글맛과 시대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교차하는 이번 수필집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행복의 이정표를 제시해 주고 있다.
책은 5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행복을 찾는 법’에서는 일상과 가족, 나이 듦에 대한 성찰을 다루며, 제2부 ‘꿈과 소망을 갖고 산다는 것’에서는 헤세의 문학, K-POP, 인간과 자연환경의 공존 등 폭넓은 시선을 보여준다. 제3부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서는 AI 혁명이라는 시대적 변화 속 인간의 길과 사회적 사명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제4부 ‘기억과 추억 사이’에서는 가족의 울타리와 마음 깊이 머물고 싶은 사람들에 대한 애틋한 기록을 담았다. 제5부 ‘시간의 지층, 인생의 마디를 열다’에서는 백두산 천지, 울릉도와 독도 여행, 겨울 산행 등을 통해 자연 속에서 발견한 삶의 진리를 묵직한 필치로 풀어냈다.
작가는 “언제부터인가 삶의 문제나 시대의 물음, 자아의 안과 밖의 내밀한 고민이 아른거렸다”라며,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 속에서 마음의 길을 찾아 제 자신을 위로하고 다독였던 시간의 흔적들이 이 책을 읽는 독자의 마음에 작은 위로가 되고, 행복을 향한 발걸음에 따뜻한 동행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임실 출신인 작가는 시집으로 '길은 걸어감으로써 길을 만든다' 등 3권, 수필집으로 '그리움의 숲, 그 배경은 사랑이다' 등 3권, 동시집으로 '가을을 그려요' 등을 펴내며 지역 문단 안팎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이종근기자

💬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