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전북신문]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굽이마다 시대를 앞서 내다보고 새로운 길을 개척했던 전북의 위대한 선각자들이 있었다. 뼈아픈 수탈과 혼란의 시대 속에서도 이들이 남긴 역사적 발자취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민주주의와 헌정질서, 그리고 문화적·경제적 토대의 뿌리가 됐다.
근현대사의 굽이마다 시대를 앞서 내다보고 국가의 기틀을 세운 전북의 위대한 선각자들을 재조명하는 뜻깊은 학술 자리가 마련된다.
전북애향본부, 전북특별자치도민중앙회, 전북향토문화연구회가 공동 주최하는 ‘인촌 김성수 선생 탄신 135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15일 오후 1시 30분부터 전주 바울센터 2층 그레이스 홀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의 탄생, 그 중심에 전북인이 있었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근대화와 건국, 사법 헌정 및 의회정치의 초석을 놓은 전북의 대표적 인물들을 한자리에서 입체적으로 조명한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깊다. 가인 김병로, 근촌 백관수, 인촌 김성수, 수당 김연수, 백봉 라용균 등 선각자 5명의 주도적 역할 다각도로 재조명한다.
이날 행사는 최영대 인촌사랑방 대표의 사회로 진행되며, 식전 행사로 김옥진·백금옥 모녀 명창의 탄신 축하 판소리 공연이 문을 연다. 이어지는 본 행사는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 곽영길 전북특별자치도민중앙회 회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전 농림수산부장관), 라영수 백봉정치문화교육연구원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학술 세션에서는 이승렬 전 역사문제연구소 부상장의 ‘애국적 헌법주의와 전북’을 주제로 한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세 가지 심층 발표와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 '발표 1'은 백승룡 전 서강대 교수가 ‘신생 대한민국의 산파: 가인 김병로, 근촌 백관수’를 주제로 대한민국 법치주의와 헌정사의 거목들을 조명한다.
▲ '발표 2>'는 황호택 전 동아일보 논설주간이 ‘대한민국 건국의 숨은 주역: 인촌 김성수, 수당 김연수’를 통해 교육·언론·산업 전반에서 민족의 실력을 양성한 주역들의 발자취를 뒤짚는다.
▲ '발표 3'은 최창묵 얼 역사연구소장이 ‘한국 의회 민주정치의 전범: 백봉 라용균’을 주제로 의회정치의 기틀을 제시한 정치가로서의 면모를 살핀다.
행사는 질의응답과 장남호 선생의 트럼펫 연주가 어우러진 마무리 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주최측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듯, 지역의 위대한 인물과 그들의 진취적 정신을 되새기는 것은 전북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도약의 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대한민국의 기틀을 세운 전북인의 찬란한 역사를 확인하고, 선각자들의 기상을 바탕으로 지혜를 모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행사는 인촌사랑방, 가인 김병로 연구회, 백관수선생기념사업회, 백봉정치문화교육연구원, 전북역사문화재단이 후원하며 새전북신문,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민일보, JTV, 아주경제신문 등 지역 및 주요 언론사들이 함께 뜻을 모았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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